[2014년 7월 9일, 서울] BAE시스템스 (이하 ‘BAE’)가 오는 2040년까지 선보일 민군용 항공의 미래 기술을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네 가지 기술은 ▲임무 중 소형 무인 항공기를 출력할 수 있는 첨단 3D 프린터 ▲수분내에 자체 수리할 수 있는 항공 부품 ▲목표지에 접근하면 여러 대의 소형 전투기로 분리되는 새로운 형태의 장거리 전투기 ▲광속 고농축 에너지 빔을 통해 목표물을 타격할 수 있는 에너지지향형(Directed Energy) 무기 시스템이다.
BAE의 연구개발(R&D)팀은 아직 ‘드로잉 보드’ 단계인 기술을 이례적으로 공개했다. 영국 워튼에 위치한 이 팀은 정부와 항공 기술 관련 지식을 보유한 학계 전문가, 엔지니어, 기업들과 함께 항공 엔지니어링의 향후 진화에 대한 연구를 진행 중이며, 현재까지의 연구 내용을 바탕으로 네 가지 컨셉의 미래 항공 기술을 짧은 애니메이션을 통해 선보였다.
미래학자이자 BAE시스템스 엔지니어링 매니저인 닉 콜로시모(Nick Colosimo)는 “2040년에 어떤 항공 관련 기술이 사용될지 정확하게는 알 수 없지만, 현재의 기술을 통해 예상할 수 있는 ‘컨셉’을 공개할 수 있는 것은 멋진 성과”라고 말했다.
BAE는 방위, 안보 및 항공우주 분야의 연구개발에 지속적으로 투자를 해 왔으며, BAE의 연구개발팀은 수천명의 과학자들과 엔지니어들로 구성되어 있다. 한편, BAE는 지난해 1억 7천만 파운드(약 2천 26억원)을 연구개발비로 투자했다.
3D 프린터 무인 항공기
항공기에 탑재된 첨단 3D프린터를 통해 첨가적 적층 가공법(Additive Layer Manufacturing) 및 로봇 조립 기술(Robotic Assembly Technique)등의 기법으로 소형 무인 항공기를 제작하는 기술이다. 3D 프린터는 원격제어를 통해 전송되는 데이터에 반응하여 작동되며 지시에 따라 부품을 출력해 낸다.
3D 프린팅 기법으로 제작된 무인항공기는 천재지변 상황에서 민간인 및 군인을 구출하는 임무를 수행한다. 임무 수행 후 무인항공기는 필요에 따라서 재활용이 가능한 상태로 수거할 수도 있고, 전기 회로판을 녹여 폐기할 수도 있게 된다.
BAE는 3D 프린터 제작 무인항공기 기술이 미지의 상황에 대처 가능한 최적의 기동부대를 탄생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트랜스포머
‘트랜스포머’는 상황에 따라 재빨리 적응할 수 있도록 여러 대의 소형 전투기로 분리되는 변형 가능한 항공 시스템이다.
장거리 비행시 작은 전투기들을 하나의 전투기로 합쳐 비행거리를 늘리고, 항력을 줄여 연료를 절감할 수 있다. 한편, 목표 지점에 도달한 후에는 여러 대의 전투기로 분리되어 공격, 정찰, 보급품 수송 등 각 상황에 맞춰 임무를 수행할 수 있게 된다.
에너지지향형(Directed Energy) 무기 시스템
빛의 속도로 고농축 에너지 빔을 쏘아 공격할 수 있는 미래형 기술이다.
현재 전장에서 사용되고 있는 에너지 지향형 시스템(Directed Energy Systems)은 미사일과 반격포 등 발사 무기를 통한 공격으로부터 지상에 있는 병력을 보호하기 위해 사용되는 에너지 빔이다.
미래에는 전투기에 탑재해 공중에서도 빠르게 움직이는 적군의 전투기와 공격물을 정확하게 격파할 수 있게 되며, 큰 빔 탄창으로 저비용으로 운영가능해질 것이다.
서바이버
항공기가 비행 중 고장이난 부품을 자체적으로 유지ㆍ보수할 수 있는 기술로, 전투기 내부에 탄소나노튜브 패턴 부분으로부터 유동 경량 접착제를 보유하고 있어 각종 공격으로 손상된 부분을 빠르게 복구시킬 수 있게 한다.
해당 기술로 조종사의 안전이 보장되며 오랜 시간 전투를 수행할 수 있게 되므로, 가장 위험한 시나리오에서도 임무 수행이 가능해 진다.
- BAE시스템스 공개 미래 항공 기술_트랜스포머.jpg
- BAE시스템스-공개-미래-항공-.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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