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을 나무라는 사람보다 더 무서운 사람은
나를 나무라는 사람이고
남을 속이는 사람보다 더 나쁜 사람은
나를 속이는 사람이다.
남을 믿지 못하는 사람보다 더 불쌍한 사람은
나를 믿지 못하는 사람이고
남의 위로를 받지 못하는 사람보다 더 슬픈 사람은
나를 위로하자 못하는 사람이다.
마음을 산에 두면 산으로 몸이 가고
마음을 바다에 두면 바다로 간다.
마음을 좋은 곳에 두면 좋은 곳으로 몸이 가고
마음을 나쁜 곳에 두면 나쁜 곳으로 몸이 간다.
몸은 마음의 그림자다.
산에는 메아리가 있어
“야호!”라고 외치면 “야호!”라고 대답하고
“미워!”라고 외치면 “미워!”라고 대답하네.
“미안해!”라고 외치면 “미안해!”라고 대답하고
“사랑해!”라고 외치면 “사랑해!”라고 대답하네.
우리들 인정도 메아리 같은 것이 아닐까?
내가 먼저 외치기 나름이니까.
내가 먼저 베풀기 나름이니까.
지난날의 게으름은 게으름이 아니다.
진짜 부끄럼은 지금의 부끄럼이고
진짜 게으름은 지금의 게으름이다.
지금 내가 게으른 줄 알면서 게으름을
고치지 못하는 것이 게으름이다.
지금 내가 부끄러운 짓을 하면서
빨리 고치지 못하는 것이 부끄럼이다.
모난 마음으로 세상을 사는 사람은
모난 숟가락으로 밥을 먹는 것과 같다.
참 불편하다.
비뚤어진 마음으로 세상을 사는 사람은
비뚤어진 젓가락으로 음식을 집는 것과 같다.
참 불편하다.
흘러가는 흰 구름 그냥 바라보지만 말고
스스로 한번 그 구름이 되어 흘러가 보자.
흘러가는 강물 그냥 바라보지만 말고
스스로 한번 그 강물이 되어 흘러가 보자.
구름이 되고 강물이 되어 흐르다 보면
이 세상 아름답다는 걸 알게 된다.
비 오는 날 비가 되고
바람 부는 날 바람이 되어 보자.
욕심 버리고 마음 비우면
이 세상 아름답다는 걸 알게 된다.
귀하다고 생각하고
귀하게 여기면 귀하지 않은 것이 없고
하찮다고 생각하고
하찮게 여기면 하찮지 않은 것이 없다.
예쁘다고 생각하고
자꾸 쳐다보면 예쁘지 않은 것이 없고
밉다고 생각하고
고개 돌리면 밉지 않은 것이 없다.
무지개가 우리를 속여도
우리는 그 무지개를 좋아하고
그림자가 우리를 속여도
우리는 그 그림자를 달고 산다.
돈이 우리를 속여도
우리는 그 돈을 좋아하고
희망이 우리를 속여도
우리는 그 희망을 끌어안고 산다.
구름 속에 비가 숨어 있듯이
햇빛 속에 그림자가 숨어 있듯이
편안함 속에 심심함이 숨어 있네.
아쉬움 속에 시원함이 숨어 있네.
자랑 속에 부끄럼이 숨어 있네.
칭찬 속에 질투가 숨어 있네.
그리고 또 사랑 속에 미움이 숨어 있네.
-좋은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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