神은 어디에 있을까요? 하늘 위에? 그 하늘은 어딘가요? 태산준령 골짜기에? 그곳은 또 어디죠? 神이 어디 있는지를 모르자 인간은 아름답고 커다란 집을 지어 그곳에 神을 모셔 왔다고 생각하고 그곳을 찾아 경배합니다. 아름답고 커다란 집을 지어 놓으면, 神이 그곳으로 이사를 오는 것으로 생각하는 모양이죠? 옛날이라면 또 이해하겠습니다만, 현재에도 커다란 神殿을 짓느라 정신들이 없습니다. 그런 神殿 중에서 세계에서 제일 큰 곳이 우리나라에 몇 개씩이나 된다고 하는군요. 세계에서 제일 큰 교회, 세계에서 제일 큰 장로교회, 세계에서 제일 큰 감리교회,,, 등등 그러나 정말 신비스러운 건축물들을 보십시오. 아닌게 아니라 神들이 이사라도 옴직한 아름다운 건축물들이 대단합니다. 단순히 사람의 거주 공간이랄 수 없는... 그런데 대부분 神殿들이군요. 불교사원, 힌두교사원, 교회 등등 역시 神들은 가장 아름다운 곳에 살아야 하는 것인가 봅니다. 그런데 그 神들이 살고 있는 곳은 정작 우리들 마음 속이 아닐까요? 그러니 아름답게 꾸며야 할 곳은 우리 마음이지요. 마음을 아름답게 꾸며 놓아야 神들이 移徙를 오지 않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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