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외교 전위대, 외국인 참전용사
YTN입력2013.06.26 10:01
[앵커멘트]
한국의 급속한 경제성장과 민주화는 한국전쟁에 참여했던 외국인 참전용사들에게 특별한 자부심을 안겨주고 있습니다.
전쟁에 참여했던 것은 60여년 전의 일이지만 한국의 외교지평을 확장시키는 도우미로 또다른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왕선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6.25전쟁 발발 63주년을 맞은 워싱턴의 한국전 참전 기념 공원 주변에서 기념행사가 열렸습니다.
전쟁의 비극을 되풀이하지 않기 위한 엄숙한 행사지만 행사장에는 60여년 동안 놀라운 속도로 성장을 거듭한 한국에 대한 찬사가 쏟아졌습니다.
[인터뷰:월터 샤프, 전 주한미군 사령관]
"한국은 자유와 인권, 인간의 존엄을 존중하는 차원에서도 우뚝 서 있습니다. 남한과 북한을 명백하게 구별하는 기준이기도 합니다."
우리 정부도 한국이 국제사회에서 주요 국가로 성장한 점을 보고하면서 외국인 참전용사들의 희생에 감사를 표명하는데 주안점을 뒀습니다.
[인터뷰:안호영, 주미 한국대사]
"최근 국제사회의 주요 현안이 무엇인지 생각해보십시요. 무슨 현안이든 한국이 중요한 행위자로 중요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미국에서 한국전쟁은 잊혀진 전쟁이라는 말을 들을 정도로 관심을 받지 못했지만 한국의 급속한 성장이 분위기를 바꾸고 있습니다.
참전용사들에게 자부심을 안겨주면서 새로운 의미가 부여되는 흐름이 생긴 것입니다.
[인터뷰:윌리엄 말로니, 한국전쟁 참전용사]
"마술이라는 말 외에 다른 표현이 생각나지 않습니다. 60년 전에 그렇게 가난했던 나라가 이제는 빛나는 모범국가가 됐습니다."
문제는 참전용사들의 연령이 대부분 80세 이상이어서 별세하는 사례가 더욱 많아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미국 참전용사의 경우 180만 명 가운데 130만 명이 이미 별세했고 50만 명이 생존한 것으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외국인 참전용사들은 한국의 외교지평을 확장시키는 과정에서 외교적 자산이기도 했습니다.
이제 한미동맹이 60주년을 넘어선 만큼 참전용사 후손들과의 연계를 발전시키는 것도 또다른 외교적 과제가 될 전망입니다.
워싱턴에서 YTN 왕선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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