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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가 1억원 넘는 ‘바다의 로또’ 용연향 발견

바래미나 2013. 2. 21. 01:06

개가 1억원 넘는 ‘바다의 로또’ 용연향 발견

서울신문 | 입력 2013.01.31 15:41 | 수정 2013.01.31 15:41

[서울신문 나우뉴스]소위 '바다의 로또'라 불리는 희귀한 고래 토사물인 용연향을 발견한 개가 있어 화제다.

특히 가치가 우리 돈으로 족히 1억원이 넘을 것으로 알려져 개 주인은 말 그대로 대박을 맞았다.

화제의 주인공은 영국 랭커셔에 사는 켄 윌먼. 최근 그는 애완견인 매지를 데리고 모어캠 해변을 산책하다가

냄새나는 노란색 돌같은 덩어리를 발견했다. 애완견 매지가 이 덩어리를 먼저 발견하고는 킁킁거리며

좀처럼 자리를 뜨지 않았기 때문.

 

윌먼은 악취가 심해 바로 가려했으나 애완견 매지가 계속 관심을 가져 왜 이런 행동을 하는지 이해하지 못했다.

눈앞의 '보물'을 알아보지 못하고 그냥 집에 돌아온 윌먼은 개의 행동이 이상해 인터넷으로 검색해 보고는

입을 다물지 못했다. 바로 '바다의 로또' 용연향이었기 때문.  

정신없이 현장을 다시 찾아간 윌먼은 그대로 남아있는 용연향을 보고는 가슴을 쓸어내렸다.

윌먼은 "현재 샘플을 딜러에게 보낸 상태" 라면서 "한 프랑스 딜러가 5만 유로(약 7300만원)를 제시했지만

전문가들은 두배 이상은 족히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용연향 전문가인 크리스 힐은 "신선도에 따라 가격이 달라지는데 최상급의 경우 이정도 크기면 최대 2억원 까지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현재 오토바이 사고로 등을 다쳐 실직 중인 윌먼은 "애완견 덕분에 뜻하지 않은

행운을 얻은 것 같다." 면서 "정말 말 그대로 해변에서 로또를 맞았다." 며 기뻐했다. 

한편 용연향은 향유고래 수컷의 창자 속에 생기는 이물질로 주로 향수를 만드는 재료로 쓰인다.  인터넷뉴스팀


용현향이란?


용연향은 수컷 향유고래가 먹이를 장에서 소화하다 입으로 다시 토해낸 회색빛 물질이다. 향유고래 수컷의

창자 속에 생기는 이물질이며 알코올에 녹여서 향수를 만들정도로 값비싼 물건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향유고래는 오징어류를 주식으로 하는데, 수컷은 번식기에 투쟁 ·번식행동을 하므로 창자의 움직임이 약해져서

직장(直腸) 속에 오징어의 구기(口器) 등을 함유하는 흑갈색 유지 ·분비물이 왁스 같은 덩어리로 되는 경우가 있다.

이것이 배설되어 해상에 떠다니거나 해안으로 밀려온 것이 발견되어 용연향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네이버 지식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