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초전쟁

약초를 채취하는 시기

바래미나 2013. 2. 20. 01:01

약초를 채취하는 시기|

약초를 채취하는 시기

 

약초는 대개 야생 식물이다.

약초는 쓰는 부위도 각기 다르며 채취하는 시기에 따라 약효와 유효성분 함량에도 차이가 많이 나기 때문에 약초를 채취하는 일은 매우 복잡하다.

 

약초에 들어있는 유효성분의 함량은 식물이 자라는 단계에따라 달라질뿐 아니라 기후, 토양, 해발고도 같은 주변 환경에 따라서도 큰 차이가 난다.

산에서 자라는 약초를 밭에 심으면 유효성분이 거의 없어져 버리는것도 있고 반대로 늘어 나는것도 있다.

 

약초를 채취 하려면 반드시 약초의 유효성분과 생산량을 미리 고려해 마땅한 채집 시기를 찾아내야한다.

약초를 채취하는 시기는 약초의 종류에 따라 다르다.

사시사철 채취 할수 있는것이 있고 한 계절에만 채취할 수 있는 것이 있으며 단 며칠 사이에 채취 해야 하는것도 있다.

같은 약초라도 채취하는 시기에 따라 약효와 유효성분이 달라지기 쉽다.

 

 

<잎을 쓰는 약초>

 

약모밀, 이질풀, 쑥, 질경이, 애기똥풀, 환삼덩굴 등 잎이나 땅의 윗 부분에서 자란 약초는 꽃이 피는 시기인 7~9월에 채취 하는것이 좋다.

 

* 쑥 같은 경우는 단오 무렵에 채취 하는것이 좋다.단오가 지난것은 약성이 지나쳐 독이있다.

* 산국화는 가을에 채취하는것이 좋으며

* 뽕잎은 서리가 내리고 난뒤에 채취하는것이 좋다.

 

 

<열매를 쓰는 약초>

 

열매는 다 익었거나 약간 덜 익었을때 채취한다.

 

* 복분자딸기, 산딸기, 탱자, 풀명자 같은것은 약간 덜 익었을때 채취하고

* 머루, 노박덩굴열매, 구기자열매, 광나무열매, 오디, 산사 같은것은 완전히 익었을때

   채취한다.

* 덜 익은 열매에 독이 있는것도 있으니 이런것들은 완전히 익은것을 채취한다.

* 율무씨, 익모초씨, 오미자. 산수유, 은행열매같이 씨앗을 쓰는 약초는 잘 여문것을

   채취한다.

 

 

<꽃이나 꽃가루를 쓰는 약초>

 

꽃은 대개 활짝 피었을때 채취하고

향기를 보존하려면 꽃봉오리가 맺혀 터지기 직전에 채취하는것이 좋다.

 

* 매화꽃, 벚꽃, 복숭아꽃 같은것은 꽃봉오리가 둥글게 맺혔을때 채취한다.

* 인동꽃, 살구꽃, 회화나무꽃 같은 것은 꽃이 활짝 피었을때 채취하고

* 홍화는 노랗게 핀 꽃이 연한 빨간색으로 바뀌기 시작할때 채취한다.

* 산목련, 관동화 같은 것은 꽃 몽오리가 질 무렵에 채취한다.

* 부들같이 꽃가루를 쓰는것은 꽃이 활짝 피었을때

* 금불초나 연꽃은 꽃이 피기 직전 혹은 꽃이 막 핀 직후에 채취한다.

 

 

<뿌리를 쓰는 약초>

 

도라지, 삽주, 오이풀, 잔대, 더덕, 하수오, 만삼, 당귀, 바디나물 등의 약초는 땅 윗부분이 마르는 시기인 가을부터 겨울철에 채취하며 뿌리 껍질을 약으로 쓰는것은 이른 봄철 새싹이 나기전에 채취하는것이 좋다.

 

모든 식물의 뿌리는 가을철에는 대개 단맛이 난다.

땅 윗부분의 줄기가 왕성한 여름철에는 뿌리는 속이 비어 있으며 맛이쓰고 유효성분이 적게 들어있다.

 

 

<뿌리 껍질을 쓰는 약초>

 

나무의 뿌리껍질을 쓰는것은 대개 가을에 채취한다.

뽕나무, 느릅나무, 멀구슬나무, 다릅나무 등

 

 

<나무껍질을 쓰는 약초>

 

5~6월에 채취하는 것이 좋다.

4~6월은 물을 한창 빨아 올리기 때문에 껍질이 잘 벗겨지기 때문이다.

10월이 지나면 껍질이 몸체에 달라붙어 벗기기가 힘들다.

대개 봄철에 벗긴것이 효과가 제일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