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호로비츠 연주 트로이메라이(어린이 정경 中)

바래미나 2012. 2. 15. 01:46

호로비츠 연주 트로이메라이(어린이 정경 中)|클래식 공연실황

정중규 | 조회 583 |추천 0 |2006.10.01. 22:58 http://cafe.daum.net/bulkot/IINa/1 

1986년 모스크바 콘서바토레 연주홀,

1925년 러시아를 떠난후 60년만에 돌아온 여든두살의 피아니스트의 귀국 연주회

화려하진 않지만 동심을 피아노 건반을 통해 교감하는 감동이 있습니다.

눈물을 흘리는 관객과 숨을 죽이고 듣는 청중의 모습이 가슴을 찡하게 만드네요

 

 

이 연주를 보고 서방의 한 콘서트고어는 "It is not human, It can only come from heaven" 이라고 이야기 했다 한다. 다음날 뉴욕 타임즈에는 이런 헤드라인의 기사가 실렸었다 한다.

"Horowitz in Moscow, Bravos and Tears"

'뛰어난 연주' 이상의 감동을 안겨주는 이 모스크바 연주가 진행되는 동안,

당시 세계를 양분한 냉전시대의 갈등도, 이데올로기의 대립으로 인한 왜곡과 비난의 시각도 존재하지 않으며, 무의식중에 가슴이 뜨거워지는 감동만이 존재했을 것이다.

이미 자신의 몸도 제대로 가눌 수 없을 정도로 노쇠한 몸으로, 제대로 깎지 않아 시커멓게 때가 낀 손톱을 하고서 건반 앞에 앉아 천상의 소리처럼 맑고 아름다운 음악을 들려 주며 어린이처럼 기뻐하던 호로비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