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의 피아노 교사 아들로 태어난
리차드 클레이더만(본명 Philioppe Pages)은
어려서부터 여러차례의 음악 콩쿨 우승과,
콩세르바투와르 음악원 피아노과 수석졸업하는 등
그 천재성으로 프랑스 음악인들 사이에 주목받아왔다.
하지만 재정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았던 그의 아버지가
중병에 들면서 그의 인생에 전환기가 찾아오는데
리차드는 이때부터 세션주자로 돈을 벌면서
상업연주자의 활로를 찾기 시작하였다.
리차드는 1977년, 작곡가이자 프로듀서인
폴 드 셰빌(paul de Sennevill)에 의해 픽업되어 데뷔.
데뷔엘범 아드린느를 위한 발라드(Ballade Pour Adeline)가
공전의 대히트를 기록하며 일약 전세계적인 스타로 우뚝선다.
하지만 주변의 우려대로 이 때부터
그의 음악성을 질타하는 목소리가 흘러 나오기 시작했는데,
아드린느를 위한 발라드의 성공은
그로 하여금 로맨틱한 상업연주자로
정통 음악을 하고 있지않다고 혹평 받게 했다.
근래의 인터뷰에서 리차드는
자신의 음악성과 관련한 주변의 비판에
크게 개의치 않고 있으며, 팝 아티스트로서
현재의 위치에 만족해 하고 있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