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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베르토 조르다노 / 안드레아 셰니에 4막 Final - 플라시도 도밍고(ten), 가브리엘라 베나츠코바(sop)

바래미나 2011. 7. 20. 01:32
움베르토 조르다노 / 안드레아 셰니에 4막 Final - 플라시도 도밍고(ten), 가브리엘라 베나츠코바(sop)
 
Umberto Giordano - Andrea Chenier, act IV : Final - Vicino a te s'acquesta (그대에게 좀 더 가까이) - La nostra morte (우리의 죽음은 사랑의 승리)
        “혁명(革命)의 포성(砲聲) 속에서 죽음으로 꽃피운 사랑” 움베르토 조르다노(1867~1948)의 '안드레아 셰니에'는 19세기 후반 이태리 오페라 가운데 가장 뜨거운 열풍을 지닌 격정의 명작. 프랑스 대혁명을 배경으로 하여 혁명 당시의 시대적 상황과 고뇌하던 지식인들의 심리를 다루고 있는데, 드라마가 극적이고 긴박하면서도 음악은 지극히 아름답다. 당시 이태리를 휩쓸던 베리스모의 정신을 살렸으면서, 전통적인 이태리 오페라의 극적인 아리아의 전통을 이을 만한 뛰어나고 매력적인 작품이다. 이 오페라 최고의 백미는 사랑하는 사람을 구하지는 못해도 그와 함께 목숨을 끊을 수 있는 슬프고도 용감한 두 연인 안드레아와 맏달레나가 죽음을 목전에 두고 부르는 '피날레의 2중창'
Plácido Domingo tenor Gabriela Benackova soprano Nello Santi cond. Vienna State Opera Orch.
        셰니에 : 그대 곁에 있으니 괴로운 마음이 모두 사라지네요 그대는 나의 모든 희망, 꿈, 그리고 영혼이오! 그대의 눈 속에서 끝없이 펼쳐지는 무지개를 볼 수 있소 내 영혼이 푸른빛의 대양에서 자유롭게 돌아다니는 것을! 맏달레나 : 더 이상 헤어지지 않겠어요 안녕이라고 말하지 마세요 당신과 함께 죽을 각오로 왔어요! 이제 고통은 끝났어요 사랑과 죽음을 함께하기로! 아! 내가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사랑, 바로 사랑이에요! 셰니에 : 그대는 나의 모든 것이오! 우리는 죽어서도.. 사랑하리라! 맏달레나 : 우리는 죽어서도 사랑하리라! 어느 부인의 목숨을 구하기로 했어요 내일 새벽에 맏달레나는 이디아 레그레이라는 이름으로 죽을겁니다. 보이세요? 어두운 복도가 희미한 새벽의 빛으로 밝아지고 있어요 안아주세요! 키스해주세요! 사랑해요! 셰니에 : 이 눈부신 아름다움이여! 그대는 영혼의 승리자요! 고결한 연인이여, 그대의 사랑은 바다, 하늘, 태양, 그리고 별칯이오 맏달레나 : 내 사랑! 오, 내 사랑! 셰니에 : 우리들의 죽음은 사랑의 승리요! 맏달레나 : 우리들의 죽음은 사랑의 승리요! 셰니에 : 오, 어서오라, 축복받은 운명이여! 맏달레나 : 죽음은 우리들의 영원한 사랑의 시작일 뿐이에요! 셰니에 : 죽음이여! 맏달레나 : 영원히 셰니에, 맏달레나 : 사랑이여! 사랑이여! 셰니에 : 태양과 같이 다가오는 맏달레나 : 아침과 함께 다가오는 셰니에 : 새벽처럼 다가오는 맏달레나 : 죽음을 황금빛으로 물들이는 태양과 같이 셰니에 : 죽음은 하늘에서 장미와 제비꽃 망토를 입고 우리들에게 다가오네! 셰니에, 맏달레나 : 사랑! 끝없는 사랑이여! 사랑! 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