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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 슈트라우스 2세 - 봄의 소리 왈츠|클래식 공연실황

바래미나 2011. 7. 17. 00:22

요한 슈트라우스 2세 - 봄의 소리 왈츠|



요한 스트라우스 II 봄의 소리 왈츠 OP.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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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 스트라우스 II 봄의 소리 왈츠 OP.410

Johann Strauss JR 1825~1899


Voices of spring(Strauss Festival Orchestra)

 


봄의 소리 왈츠

내림나장조, 작품번호 410. 1882년에 작곡되었다. 원래 무도를 위한 곡이 아니라 연주회용으로 작곡된 것이며, 4마디의 도입부 뒤에 곧 왈츠가 시작된다. 코다[結尾]는 처음의 선율이 주로 쓰이고 있다. 보통 왈츠처럼 왈츠부분이 제1왈츠 ·제2왈츠로 구분되어 있지 않고 전체를 통해 작곡되었다. 환희에 넘친 봄을 상기시키는 경쾌하면서도 사랑스러운 곡으로, 그의 만년의 걸작이라는 평을 받는다. 그의 왈츠곡 '아름답고 푸른 도나우' '빈 숲속의 이야기' '예술가의 생애' 등과 함께 많이 애청되고 있다.

봄의 소리는 왈츠의 황제 요한스트라우스가 자신의 오페레타가 ‘유쾌한 전쟁 부다페스트’에서 초연되는 지휘를 위해 58세 되던 1883년 2월 헝가리에서 우연히 초대된 디너피티에서 이미 친분이 두터웠던 리스트와 집 여주인의 연탄을 바탕으로 즉흥적으로 하나의 왈츠를 다듬어 내어 그곳 청중들에게 들려준 왈츠곡이다.짤막한 전주를 거쳐 세 개의 작고 우아한 왈츠가 이어지고 첫 왈츠의 주요부를 재연하며 끝을 맺는 형식이다.

요한 스트라우스 II 봄의 소리 왈츠 OP.410

Fruhlingsstimmen Op.410

Voices of spring(빈 소년 합창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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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달새가 푸른 창공으로 날아 오르고, 부드럽게 불어오는 훈풍은 그 사랑스럽고 부드러운 숨결로 벌판과 초원에 입 맞추며 봄을 일깨우네. 만물은 봄과 함께 그 빛을 더해 가고, 아, 모든 고난은 이제 끝났어라. 슬픔은 온화함으로, 행복한 기대로 다가왔어라. 행복에의 믿음을 되찾고 햇빛은 따스하게 비춰주네. 아, 만물은 웃음으로 다시 깨어나네.

노래의 샘이 샘솟고, 오랫동안 침묵하던 것들은 덤불 속에서 맑고 산뜻한 소리를 들려주네. 그 행복한 목소리를 다시 들려주네. 아, 밤꾀고리가 첫 소절을 조용히 흐르게 하네. 여왕을 방해하지만 않는다면.. 쉿, 다른 가수들은 조용히 하라구! 더욱 힘차고 달콤한 여왕의 목소리가 금방 울릴터인즉. 아.. 잠시후, 바로 잠시후! 아........

오, 밤꾀꼬리의 노래, 그 행복한 소리, 아.. 정말! 사랑으로 빛나는 소리, 아.. 아.. 아.. 그 노래가 들려오고, 아.. 또 들려오네. 행복하고 아늑한, 애처러운 소리를 담은듯한, 아.. 아.. 바윗돌도 달콤한 꿈을 꾸고 싶게하는, 아.. 아.. 정말 부드러운 소리! 그리움과 또 바램, 아.. 아.. 내 가슴속의 그리움과 바램이, 아.. 저 노래가 날 애타게 찾는다면 별빛 반짝이는 저 먼 곳에서 날 찾는다면, 아.. 아.. 가물거리는 마술처럼 달빛은 비춰오고, 아.. 아.. 골짜기를 밝히는 그 빛다발! 아, 멈칫거리며 밤은 물러가고 종달새는 노래를 시작하네. 아, 빛은 우리에게 약속하네. 어둠의 그림자는 물러갈거라고, 아..!

아, 봄의 소리가 우리집에서처럼 다정히 들려오네. 아, 그래.. 그 달콤한 소리, 아...... 아....... 아............

요한 스트라우스 II 봄의 소리 왈츠 OP.410

Fruhlingsstimmen Op.410


Voices of spring(Rita Streich)

 


1987년 빈필 신년음악회

1987년 당시 카라얀은 캐서린 배틀과 믿어질지 않을 정도로 완벽한 조화를 이루며," 봄의 소리"라는 왈츠를 아예 독립된 성악곡으로 한단계 격상시켜버렸다, 사실 1987년의 카라얀의 신년음악회는 아름다움의 극한을 보여준 연주라고 할 수 있는데, 그중의 압권이 바로 "봄의 소리"와 "라데츠키"였다.

빈 필 하모니의 신년음악회는 유럽인들이 새해를 맞이하는 대표적인 문화 행사 중 하나이다. 매년 이 신년음악회의 시청자 수가 4억명 가량에 달한다고 하니, 유럽과 미국의 기성층들에게는 신년음악회가 우리의 떡국처럼 여겨지는 것 같다. 신년음악회는 19세기 당시 음악의 도시 빈에서 유행했던 왈츠나 폴카 등을 작곡한 요제프 스트라우스 그리고 요한 스트라우스 부자(1세, 2세)의 즐겁고 경쾌한 작품들을 지휘한다. 

또한 빈 필 이라는 세계최정상의 악단이 세계 최고의 지휘자를 초청해서 협연하기에 더욱 의의가 크다. 지금까지 수많은 거장들이 그 자리를 거쳐왔고, 카라얀 역시 1987년에 초청을 받았다. 당시 카라얀의 연세는 79세였다.(카라얀은 1989년에 사망했다.) 그래서 카라얀이 등장할 때, 카라얀은 매우 불편한 거동으로 등장한다. 그의 70대 초반의 지휘들보다는 확실히 지휘봉을 흔드는 팔이 무거워보이고, 그의 얼굴이 피곤해 보였으나 그래도 그는 여전히 거장 카라얀 이었다. 

이 신년 음악회의 열기가 절정에 달한 시점에서 <봄의 소리 왈츠>가 등장한다. 이 곡은 독창자 없이도 연주가 가능하지만, 카라얀은 흑인 소프라노 케서린 베틀을 초청했다. 정말 목소리가 곱고 기교도 완벽한 소프라노다. 여기서도 카라얀의 고집은 나타난다. 당시만해도 인종 차별이 심했고 특히 빈은 가장 보수적인 도시인데, 카라얀은 베틀을 초청해 신년 음악회를 더욱 가치있게 만들었다.


Johann Strauss Jr
Fruhlingsstimmen Walzer Op.410
Kathleen Battle, sop
Herbert von Karajan, Cond
Wiener Philharmoniker
1987년 비엔나 신년 음악회 실황

  



캐슬린 배틀 -- 봄의소리 왈츠--1987년 빈필 신년콘서트(카라얀)

설린 베틀 (sop)

살아있는 가장 아름다운 소프라노중의 하나. 오하이오 포츠머스 출생. University of Cincinati 졸업. "노래하는 흑진주"라 불리는 흑인 리릭 소프라노. 하늘이 내려준 타고난 목소리와 음악성, 카리스마에 미모까지 겸비해 모든걸 다 갖춘가수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클래식, 재즈, 흑인영가를 망라하는 레퍼토리와 한번 피아니시시모로 뽑으면 듣는 사람들의 숨을 죽이고 간장을 녹인다. 성격문제로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에서 해고되어 그 이후 무대를 설수없었다고. 백인주류의 그 클래식 사회에서 눈에 번쩍 뛰게 두각을 나타내는 흑인가수가 받았을 서슬퍼런 시기와 질투가 상상된다. 세계 각국의 수많은 무대에서 활약하고 있으며 5개의 그래미상을 수상하였다.



   봄의 소리 왈츠--89년,92년 빈필 신년콘서트(카를로스 클라이브)
 



요한 슈트라우스 2세 / 봄의 소리 왈츠- 나탈리 드세이(sop)




요한 슈트라우스 2세 / 봄의 소리 왈츠- 조수미(sop)




요한 슈트라우스 2세 / 봄의 소리 왈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