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글씨가 가득한 서류, 알록달록한 이미지들이
순식간에 스쳐가는 TV 브라운관,
하루종일 들여다 봐야 하는 컴퓨터 화면...
현대인은 눈 건강을 해치기 쉬운 환경 속에서 살아간다.
당연한 결과로 노화와 함께 시력 감퇴와 눈 질환에 시달리는
사람들의 비율도 높아지고 있는데...
하지만, 조금만 신경쓰고 관리해도 시력이 저하되고
눈 상태가 나빠지는 것을 늦추거나 멈출 수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자.
1. 당신의 눈을 밝히는 한 잔의 주스
고대 중국인들은 눈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셀러리, 페퍼민트,
고수(Chinese parsley)를 갈아 만든 주스를 마셨다고 한다.
놀랍게도, 현대에 와서 이 주스의 과학적 효과가 입증됐다.
주스에 들어가는 세 가지 재료는 공통적으로 루테올린(luteolin)이라는
식물성 플라보노이드 성분을 함유하고 있는데,
루테올린은 자외선으로 인한 시각 손상을 막는 역할을 한다.
루테올린은 또한 혈당 유지와 인슐린 민감성 조절에도
효과가 뛰어난 성분이다.
눈건강을 위해 매일 아침 셀러리와 페퍼민트, 고수를 약간의 물과 함께
블렌드에서 갈아 주스로 마시도록 하자.
2. 시금치, 당근 등 야채와 친해져라
눈 건강을 위해서는 가공식품과는 멀어지고
신선한 야채와 친해져야 한다.
시금치에 들어있는 항산화제인 루테인과 제아잔틴은 노화와 함께
눈의 망막에 나타나기 쉬운 황반변성을 예방한다.
식물성 지방은 루테인 흡수를 촉진하므로 시금치를 올리브오일에 살짝 볶아 먹는 것이 좋다.
루테인과 제아잔틴이 많이 포함된 야채로는 시금치 외에 케일,
순무 잎, 브로콜리, 호박, 옥수수, 겨자 잎 등이 있다.
또한 비타민 A가 풍부한 당근, 시신경으로의 혈류를 원활하게 해주는
항산화제가 함유된 블루베리, 고지 베리 등도
눈을 건강하게 만드는 간식거리이다.
3. 충분한 수분 섭취
수분 공급은 눈 건강의 기본이다. 규칙적으로 천천히
충분한 양의 물을 마시면
눈의 건조함을 줄이고 매끄러움을 줄 수 있다.
매일 하루 8잔 정도의 물을 마시도록 신경쓰자.
4. 눈 떨림을 방지하는 눈운동 방법
-깨끗이 씻은 손바닥을 서로 비벼 따뜻하게 만든 다음 눈 위에 올려 놓고
5초 정도 살짝 눌러준다. 3회 정도 반복한다.
-눈동자를 원으로 굴린다. 위에서부터 천천히 눈을 돌려
10회는 시계 방향, 10회는 반시계 방향으로 운동한다.
-펜을 들고 팔을 쭉 편 다음, 시선을 펜에 고정한다.
천천히 펜을 가까이 가져와 코에서 12~15cm정도까지 와서 멈춘다.
다시 천천히 펜을 뒤로 옮기면서 시선을 따라 움직인다.
-엄지손가락 관절을 사용해 관자놀이를 부드럽게 마사지한다.
20회 정도 시계방향, 20회는 반시계 방향으로 돌린 다음,
마찬가지로 눈썹 가운데에서 이마 쪽, 눈 아래에서
코 옆쪽까지 마사지한다.
-피곤한 오후, 3분 정도 눈을 감고 컴퓨터 화면에
시달린 눈을 쉬게 한다.
5. 그밖에 눈건강을 위한 민간요법
-물 4컵에 시금치 120g 정도를 넣고 끓인 후,
물을 식혀 차처럼 매일 마신다.
-포도씨 추출액과 빌베리(월귤나무속 열매) 추출액은
눈 건강에 좋은 항산화제를 다량 함유하고 있다.
은행도 혈액순환을 도와 시력을 지켜준다.
-눈에 피로감이 느껴지는 날에는 잠시 누워 얇게 썬 오이를
눈꺼풀 위에 올려두고 잠시 휴식을 취하다.
-정기적으로 시력검사를 받자. 40세 이하는 최소 2~4년에 1회,
40세 이상은 더 자주 받아 자신의 눈 상태를 체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