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치명적 점프 실수 이겨낸 관록 빛났다
이데일리 | 이석무 | 입력 2011.04.29 23:13 | 수정 2011.04.29 23:29
[이데일리 SPN 이석무 기자] '피겨여왕' 김연아의 관록이 돋보인 멋진 결과였다.
김연아는 29일(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메가스포르트아레나에서 열린 2010-11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피겨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65.91점으로 1위에 올랐다.
2위인 일본의 안도 미키보다 겨우 0.33점 앞섰지만 1위로 쇼트프로그램을 마쳤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었다.
자신의 최고 점수가 78.50점인 김연아에게 이날 점수는 만족스럽지 못한 결과일 수도 있었다. 하지만 13개월의 공백 끝에 돌아와 펼친 연기임을 감안하면 성공적이었다고 평가할 수 있다.
김연아는 첫 점프 부터 큰 고비를 맞이했다. 가장 중요한 트리플러츠-트리플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에서 그만 착지 실수를 범하는 바람에 점프를 제대로 하지 못한 것.
이 트리플 연속 점프는 기본 점수가 무려 10.1점이나 된다. 김연아의 연기에 있어 가장 중요하면서 큰 축이 되는 점프라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반대로 얘기하면 이 점프에서 실수를 하면 치명타를 입을 수도 있다.
하지만 김연아는 역시 노련했다. 점프 실수를 뒤로 하고 곧바로 연기에 몰입한 김연아는 다음 점프인 트리플 플립에서 곧바로 더블 토루프 점프로 연결하는 임기응변을 발휘했다.
이 점프 콤비네이션을 자연스럽게 성공시키면서 첫번째 점프 실수를 어느 정도 만회할 수 있었다. 당초 예정된 점프가 아니었기에 3회전이 아닌 2회전으로 처리했지만 김연아로선 분위기를 바꿀 결정적 계기가 됐다.
이후 김연아는 자신감을 되찾았고 특유의 예술성을 발휘하면서 완벽하게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오랜만에 공식대회에 출전한다는 불안감 속에서 점프 실수까지 발목을 잡았지만 결국 김연아의 저력은 쇼트 1위라는 최상의 결과를 낳았다.
김연아는 29일(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메가스포르트아레나에서 열린 2010-11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피겨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65.91점으로 1위에 올랐다.
2위인 일본의 안도 미키보다 겨우 0.33점 앞섰지만 1위로 쇼트프로그램을 마쳤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었다.
자신의 최고 점수가 78.50점인 김연아에게 이날 점수는 만족스럽지 못한 결과일 수도 있었다. 하지만 13개월의 공백 끝에 돌아와 펼친 연기임을 감안하면 성공적이었다고 평가할 수 있다.
김연아는 첫 점프 부터 큰 고비를 맞이했다. 가장 중요한 트리플러츠-트리플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에서 그만 착지 실수를 범하는 바람에 점프를 제대로 하지 못한 것.
이 트리플 연속 점프는 기본 점수가 무려 10.1점이나 된다. 김연아의 연기에 있어 가장 중요하면서 큰 축이 되는 점프라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반대로 얘기하면 이 점프에서 실수를 하면 치명타를 입을 수도 있다.
하지만 김연아는 역시 노련했다. 점프 실수를 뒤로 하고 곧바로 연기에 몰입한 김연아는 다음 점프인 트리플 플립에서 곧바로 더블 토루프 점프로 연결하는 임기응변을 발휘했다.
이 점프 콤비네이션을 자연스럽게 성공시키면서 첫번째 점프 실수를 어느 정도 만회할 수 있었다. 당초 예정된 점프가 아니었기에 3회전이 아닌 2회전으로 처리했지만 김연아로선 분위기를 바꿀 결정적 계기가 됐다.
이후 김연아는 자신감을 되찾았고 특유의 예술성을 발휘하면서 완벽하게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오랜만에 공식대회에 출전한다는 불안감 속에서 점프 실수까지 발목을 잡았지만 결국 김연아의 저력은 쇼트 1위라는 최상의 결과를 낳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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