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좋은 이야기-

가을빛 연가 - 임희종

바래미나 2010. 10. 13. 23:38


노을빛 연가 - 임희종

 

시인의파라다이스 
지는 해를 바라보며 가는 시간만 붙잡고 나
조금만 더 조금만 더 조금만 더 내게 머물라 해

아직까지 너에게 나
큰 웃음 한 번도 줘 본적 없는데

이렇게 널 보내고 나  너 미워 어떻게 살아갈까


이러지마 그러면 안돼
아직은 난 널 보낼 수 없어

너에게 약속한 행복이란 것 너에게 주면 그때는 가
돌아서며 너 울었지 미안해 미안해라고 하며


자기보다 더 사랑해 그런데 어떻게 자길 떠나

요즘 너무 힘이 들어 괜한 투정 한번 한 것뿐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