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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할 수만 있다면 - 비추라/김득수시인님)

바래미나 2010. 7. 24. 23:10

(사랑할 수만 있다면 - 비추라/김득수시인님)



    *사랑할 수 만 있다면* 비추라/김득수
    서로 하나가 되어 
    사랑한다 해도 부족한 세상인데 
    사소한 일로 어제의 가장 친한 친구를 
    오늘의 적처럼
    미워하며 지내셔야 하겠습니까,
    원수도 사랑의 대상이라 했고
    이웃도 사랑하라 했는데 
    마음이라도 친구를 미워할 순 없습니다.
    친구를 사랑하는 것은
    나의 자신을 사랑하는 것과 같습니다.
    친구를 미워하는 것은 
    못난 나를 더욱 미워하는 것입니다.
    끝까지 마음을 열지 못하는 것은
    원수끼리 줄다리기를 하며 
    악에게 내 영혼이 끌러 가는 것과 같기에
    그 영혼은 무척이나 힘이 듭니다.
    사랑은 아름다운 것이라 했습니다.
    이젠 무거운 마음을 내려놓고
    옛 친구의 우정을 생각하며
    친구에게 다정히 손을 내밀어 보십시오.
    그리고 사랑한다고, 미안했다고,
    미소와 함께 마음을 활짝 열어 보십시오.
    아름다운 세상은 
    당신의 선택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