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좋은 이야기-

(기다림과 그리움 속에서 /윤향 이신옥 님)

바래미나 2010. 7. 6. 23:15

(기다림과 그리움 속에서 /윤향 이신옥 님)



 

기다림과 그리움 속에서 * 윤 향 * 이신옥 서서히 길들어 가는 기다림 속 그리움 마음에 풀어놓은 먹물처럼 시커멓게 변해가네요 단아한 표정으로 그대를 기다렸는데 돌아오는 건 텅 빈 허전함만이 바람을 타고 전해지네요 기다림은 영원한 애달픈 사랑이라고 언젠가는 그 끝에 서면 달콤한 행복이 안겨 줄거라 믿고 싶어요 그리워할 사람이 있다는 건 아직도 가슴에 식지 않은 사랑이 남아 있기 때문에 생각 속에 머물러 살기에 흐릿한 하늘빛이 눈에 들어온다 해도 그대 향한 마음 무작정 기다림 속에 가둬두고 그리움을 쉽게 떨쳐버리지 못하는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