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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과 사람 사이

바래미나 2010. 3. 19. 01:03

사람과 사람 사이


      사람과 사람 사이는 풀잎/유필이 사람과 사람 사이는 너무 멀리도 하지 말고 너무 가까이도 하지 말아야겠습니다 너무 멀리하면 인정이 메말라지고 너무 가까이하면 많은 단점을 볼 수 있기에 마음의 상처를 줄 수도 받을 수도 있습니다 멀리 보이는 별빛이 아가 눈방울처럼 초롱초롱하고 별을 바라보며 시를 쓰고 싶을 만큼 아름답게 보이는 것은 멀리 있기에 별빛 속에 있는 티를 보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어둠을 밝혀주는 둥근 달 속에 옥토끼 한 쌍이 방아를 찍는 것처럼 평화롭게 보이는 것도 멀리 있기에 느낄 수 있는 상상 속에 아름다운 풍경입니다 사실 가까이 가면 별도 달도 멀리서 바라볼 때처럼 아름답지 않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좋은 장점이 있으면 분명히 부족한 단점도 있습니다 좋은 점보다 부족한 단점을 이해와 사랑으로 보듬어 줄 수 있는 넉넉한 마음으로 함께 한다면 아무런 문제가 없겠지만 사람이란 자신밖에 모르는 이기적인 면도 없지 않아 있기에 상대방에게 알게 모르게 상처를 주기도 합니다 사람과 사람 사이는 너무 가깝지도 멀지도 않은 적절한 자리에 서 있을 때가 가장 아름답고 좋은 관계라고 생각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