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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계올림픽] '노골드' 日 단장, "국가적 지원 필요"

바래미나 2010. 3. 1. 15:41

[동계올림픽] '노골드' 日 단장, "국가적 지원 필요"

OSEN | 입력 2010.03.01 09:31 | 수정 2010.03.01 12:42

[OSEN=우충원 기자] "금메달을 따려면 한국처럼 국가적인 지원이 필요하다".
하시모토 세이코(여) 밴쿠버 동계올림픽 일본 선수단장이 대회를 마감하는 기자회견서 은메달 3개, 동메달 2개에 그치며 금메달을 따내지 못한 것에 대해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하시모토 단장은 1일(한국시간) 밴쿠버의 재팬하우스서 가진 기자회견서 "지난 토리노 올림픽(금1, 피겨 여자 싱글 아라카와 시즈카)보다 4개 많은 5개의 메달을 따내 다행이다"면서 "그러나 선수들이 노력한 증거라고 할 수 있는 금메달이 없다는 것이 너무 아쉽다. 금메달 한 개라도 꼭 가지고 싶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하시모토 단장은 한국의 '금빛행진'에 대해 부러움을 나타냈다. 한국은 금메달 6, 은메달 6, 동메달 2개로 총 14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종합 5위에 올랐다. 이는 지난 2006 토리노 올림픽 때 금메달 6, 은메달 3, 동메달 2개(총 11개)를 넘어서는 호성적.

하시모토 단장은 "한국의 금메달 목표가 5개였던 것으로 알고 있었으나 나라마다 상황이 달라 크게 의식하지 않았다"면서 "하지만 일본인과 비슷한 체격을 가진 한국 선수들이 좋은 성적을 낸 것은 정말로 우리도 기대해 볼 만한 상황이다"고 말했다.

한편 하시모토 단장은 "스포츠의 중요성에 대해서 국가적인 관심이 필요하다"면서 "정부와 경기단체의 연계를 통해 경기력 향상을 하지 않으면 금메달을 따내기는 힘들 수 밖에 없다"고 안타까움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