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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환상적인 갈라쇼 '올림픽 감동, 다시 한번'

바래미나 2010. 3. 1. 01:01

김연아, 환상적인 갈라쇼 '올림픽 감동, 다시 한번'

이데일리 | 이석무 | 입력 2010.02.28 11:55 | 수정 2010.02.28 12:53



▲ 갈라쇼 연기를 펼치는 김연아.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이데일리 SPN 이석무 기자] '피겨여왕'에서 '올림픽의 여왕'으로 우뚝 선 김연아(20.고려대)가 화려한 갈라쇼 연기로 금메달의 감동을 다시한번 전했다.

김연아는 28일(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밴쿠버 퍼시픽 콜리세움에서 열린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갈라쇼에서 멋진 연기로 팬들을 매혹시켰다.

김연아는 이날 갈라쇼에서 기존 레퍼토리였던 리하나의 '돈 스탑 더 뮤직' 대신 새로운 테마인 '타이스의 명상곡(Meditation from Thais)'에 맞춰 공연을 펼쳤다.

우아한 보라색 원피스를 입은 김연아는 경기 때와 달리 형형색색의 조명을 받으면서 더욱 아름다운 모습을 연출했다. 실전 때와 달리 고난도의 점프는 많이 자제했지만 은은한 선율에 맞춰 다양한 아름다움을 전달하는데 주력했다.

김연아의 환상적인 연기가 끝나자 캐나다 팬들은 엄청난 환호성으로 '올림픽 요정'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김연아도 특유의 '살인 미소'로 팬들의 성원에 답례했다.



▲ 갈라쇼 연기를 펼치는 김연아.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이에 앞서 외신들은 김연아가 갈라쇼 음악을 바꾼 것에 대해 갈라쇼는 선수들이 자기 자신을 어필하는 중요한 무대. 금메달리스트 답게 품격 있는 음악을 선택한 것"이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김연아에 이어 여자싱글 2위에 오른 '동갑내기 라이벌' 아사다 마오(20.일본)는 검은색과 핑크색이 조화를 이룬 드레스를 입고 등장해 . 니콜로 파가니니의 작품 '카프리스'에 맞춰 연기를 펼쳤다. 특히 붉은 꽃장식 머리에 분홍색 부채를 흔들며 열정적인 연기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

한편, 김연아는 2일 한국 선수단과 함께 귀국한 뒤 1박2일간 머물다가 세계선수권대회를 대비하기 위해 3일 캐나다 토론토로 떠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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