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사진--후기--

[스크랩] 불암산 정상에 서보니...(1)

바래미나 2009. 9. 22. 01:38

서울 근교에 있는 산들은 두루두루 많이 다녔습니다만 '지우지'가 불암산을 못 가봤다고 하여

 

이번 주는 '불암산'을 정복하기로 하였습니다.

 

LA를 다녀 온 뒤로 혀가 살짝 꼬인 무스탕의 발음으로는 '불알산'이라고도 합니다.

 

북한산, 도봉산과 마주하면서 수락산과 함께 강북구, 도봉구, 노원구를 싸안고 있는 서울에서는 유명한 산입니다.

 

그리 높은 산(해발 507m)은 아니지만 산악인들이 암반훈련을 많이 하는 바위산이라 꽤 험한 산입니다.

 

상계동 전철역 방향에서 오르기 시작했는데 초입부터 시작된 경사가 끝까지 유지됩니다.

 

추풍령이 안 오길 잘 한 것 같습니다.

 

험한 산인데도 정상에는 사람들이 와글와글 합니다.

 

땀을 뻘뻘 흘리다가도 그늘에 들어가면 이젠 금방 시원해집니다.

 

곳곳에 가을의 첨병들이 도착한 모습들이 보입니다.

 

드문드문 단풍 든 나뭇잎들을 볼 수 있습니다.

 

금방 단풍부대가 들이닥칠 것 같습니다.

 

이제부터는 단풍 보는 맛에 산행이 더욱 즐거워 질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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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사내는 항상 즐겁습니다.

 

"내가 마술 한 번 보여줄께....."     "어쭈구리...."

 

"아~ 작년 같지 않네...."

 

 "지우지야... 잘 박아라이~"

 

산 아래 상계동 건너 아련히 북한산이 보입니다.

 

그 오른쪽으로 보이는 도봉산.....

 

 태극기 휘날리는 불암산 정상이 보입니다.

 

 "제는 뭐야...??"     "뭔데...?"

 

"바람이잖아.... 처음 보나..."

 

"오른쪽은 미끄러워... 왼쪽으로 올라 와...."

 

불암산의 명물 '거북이바위', 정말 거북이가 산을 오르고 있는 것 같죠?

 

바래미 엉덩이가 이쁩니다.

 

"빨리 올라 와... 내가 한 장 찍어줄께..."

 

 "아~ 이 멋진 폼을 이젠 알아주는 사람도 없고...."

 

이젠 사진 찍는 폼이 자리 잡혔습니다.

 

우리는 힘들어 죽겠는데 저 꼬마는 어떻게 올라왔는지...??  뒤에서 아빠가 쩔쩔매며 따라갑니다.

 

정상의 기묘하게 생긴 바위... 이름은?

 

불암산 정상에 서 보니....

 

사람도 많더라....

 

 

 

출처 : 상동중고교
글쓴이 : 지우지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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