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이냐, 실패냐…나로호, 다음 발사 어떻게?
SBS | 입력 2009.08.26 21:00
< 앵커 >
이번 나로호 발사에 대해서 러시아 측은 성공, 그리고 우리 측은 부분 성공이라는 표현을 쓰고 있습니다.
실패라는 일반적 생각과 달리 왜 이런 평가를 내리고 있는건지, 또 위성이 궤도에 오르지 못한데는 누구의 책임이 더 큰 걸로 봐야 하는건지 조재행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 기자 >
나로호 발사와 관련해 교과부는 각 단 분리 등은 성공이라고 밝혔습니다.
분리에 실패한 페어링은 제작과 작동 모두 우리 측이 맡은 부분입니다.
다만 러시아의 1단 로켓이 페어링 분리 실패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는 추가 확인이 필요한 부분입니다.
[김중현/교육과학기술부 2차관 : 공동개발과정에서의 책임 소재 규명보다는 공동으로 원인을 분석하고 해결방안을 검토해서 이렇게 조치하게 됩니다.]
과학기술위성은 어제(25일) 궤도 진입 실패와 상관없이 내년 5월 2차 발사를 앞두고 있습니다.
위성은 나로호에 실렸던 것과 같은 모델로, 이미 제작이 완료돼 카이스트 인공위성센터 청정실에 보관 중입니다.
1단 로켓 역시 이번에 사용된 것과 같은 것으로 러시아에서 제작과 시험이 진행중에 있습니다.
한-러 양측은 두 차례 발사 과정에서 1단 로켓 발사가 한 번이라도 실패할 경우 세 번째 로켓을 발사하기로 한 상태입니다.
러시아 연방 우주청은 이번 발사에 대해 "러시아는 성공, 한국은 부분성공"이라고 선을 그은 상태입니다.
내년 2차에 이어 세 번째 로켓의 발사 여부는 이번 발사에서 기술총감독 역할을 한 러시아 측의 책임 규명과 2차 발사의 성공여부에 달려 있습니다.
조제행 jdon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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