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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자 묘지(墓誌) 항아리 및 묘지판

바래미나 2009. 7. 16. 01:25

 

백자 묘지(墓誌) 항아리 및 묘지판

백자 묘지(墓誌) 항아리 및 묘지판

1805년(순조5)에 항아리 모양으로 만든 형태가 특이한 백자 묘지이다.   
묘지(墓誌)는 죽은 이의 가계(家系) 및 공적을 기록하여 영원히 남기려는 뜻으로 조선시대에는

일반적으로 백자 판(板)의 형태로 무덤에 함께 넣어 주었다.
이 항아리 모양의 묘지는 부인이 하동정씨(河東鄭氏)이고, 남편은 본관이 태원(太原)인 선우(鮮于)공으로  조선후기,  

또 다른 백자 묘지의 형태를 보여주고 있다. 
오른 쪽 위와 아래 왼쪽 묘지판은 1800년대 백자와 흙벽돌 형태의 판형으로  만든 묘지이다.  

아래의 조선초기 백자 작은 접시는 무덤에 넣어 주던 내세를 위한 백자  접시로 굽에 숭(崇)자를 먹으로 썼다.    

도시화가 확대되면서 많은 조상들의 묘소가 이장되는 과정에 이러한 묘지가 산실되는 것은  안타까운 노릇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