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티벳의 역사를 잘 모른다
엘리엇 스펄링
4. 13, 2008
많은 티벳인들에게, 조국의 역사적인 독립에 대한 주장은 확고하다. 그들은 티벳이 항상 그래 왔으며 권리에 의해 이제 독립국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중국의 주장 역시 똑같이 확고하다 : 티벳은 몽골이 통치하던 시기에 중국의 일부가 되었으며, 중국의 일부로서의 티벳이라는 상황은 결코 변하지 않았다. 이 두 주장은 티벳 역사에서 서로 대립하고 있다.
티벳의 관점은, 티벳이 17세기 중반 내륙 아시아 제국을 지배하는 강력한 힘으로 부상한 뒤 한 번도 외세에 의해 통치당한 일이 없다고 본다. 이 티벳인들은 13세기와 14세기 원 왕조의 몽고 통치차와, 18세기부터 20세기까지 청 왕조의 만주 지배자에게 복종한 듯 보이는 외양이, 대부분 원·청 황제와 티벳의 최고 지도자 라마 사이의 개인적 관계를 근대 서양이 오해한 것에서 비롯된다고 말한다. 이 관점에서, 라마는 티벳의 독립 상태에 대한 어떤 굴복도 없이, 단지 황제들의 정신적인 스승으로서 봉사했을 뿐이다.
중국의 관점에서, 서양의 오해는 중국의 상황에 관한 것이 된다 : 서양의 비평가들은 중국이 여러 국가가 통일된 상태로 있었던 수 천 년의 역사를 이해하지 않고 있다. 그 모든 국가는 다 중국이다. 중국에 정복자로 들어온 몽골 민족은 중국인이라 주장하고, 그들의 티벳 통치는 중국의 통치라 주장한다.
몇 가지 사실들이 있다. 티벳이 지도자 수준에서 중국과 단지 개인적인 관계를 가졌다는 주장은 간단히 반박된다. 행정기록과 왕조의 역사서는 몽고와 만주 제국의 통치 구조를 명시하고 있다. 이것은 티벳이 원 청의 통치자들의 의해 만들어진 규칙과 법, 결정의 대상이었다는 것을 분명하게 보여준다. 티벳은 이 두 시기 사이에 독립국이 아니었다. 18세기 말 베이징으로 호출된 티벳 각료 중 하나는, 그의 회고록에서 스스로를 명확히 만주 황제의 신하로서 묘사하고 있다.
그러나 비록 티벳이 몽고 제국과 만주 제국에 복종했을지라도, 티벳을 중국에 귀속시킨 것은 아니었다. 몽골과 만주에 대한 티벳의 복종을 보여주는 그 문서는, 또한 그 사이에 끼어 있는 명 왕조(1368년부터 1644년까지 중국을 지배한)가 티벳을 통치하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13세기부터 줄곧 중국의 통치권이 깨지지 않은 채 유지되었다는 중국의 주장에는 문제가 있다.
티벳이 13세기에 중국의 일부가 되었다는 인식은 매우 최근의 해석이다. 20세기 초반, 중국의 작가들은 일반적으로 티벳의 합병을 18세기로 잡고 있었다. 그들은 청 왕조 지배하의 티벳의 상황을, 국가의 필수적인 일부로서가 아니라 "봉건적 속국"을 의미하는 단어를 써서 묘사하고 있다. 티벳이 몽고 제국과 만주 제국 내부에서 그러한 것으로 통치되었기 때문이다. 1911년 청 왕조가 멸망했을 때, 티벳은 다시 한 번 독립국이 되었다.
1912년부터 1949년 중화인민공화국이 건설될 때까지, 어떤 중국 정부도 오늘날 티벳 자치구라 불리는 곳을 통제하지 않았다. 1951년까지 달라이 라마의 정부만이 그 땅을 통치했다.
공산주의 중국은, 중국이 제국의 중심이 아니라 항상 단일한 다국적 국가로서 존재했다는, 교묘한 언어적 속임수를 채택했다. 사실 "중국"의 여러 민족들 중 하나인 "한"이, 중국 민족들을 의미하는 유일한 것이라는 주장은, 이제 확고하다. 이는 20세기 중국의 정체성을 만들어 낸 사람들의 신중한 결정이었다. (소비에트 연방에 속해 있던 민족들을 위해 "소비에트"라는 정치적인 용어를 사용하기로 한 러시아의 결정과 대조적이다.)
양측의 논거 모두 부족한 점이 있지만, 중국측의 논거가 더 약하다. 티벳은 마오쩌둥의 군대가 진군해서 그렇게 만들기 전까지, "중국"이 아니었다.
엘리엇 스펄링은 인디애나 대학교 중앙 유라시아 연구과 티벳 연구 프로그램의 책임자이다.
'그룹명 > 이곳 저곳-다른 나라**우리나라-' 카테고리의 다른 글
민족의 영산 백두산 (0) | 2009.05.07 |
---|---|
"[제주] 우도에서의 하루" (0) | 2009.05.04 |
동양의 파라다이스 거제도 외도..! (0) | 2008.06.12 |
"크로아티아 호바르 섬 (0) | 2008.03.21 |
덴마크 섬 Greenland (0) | 2008.03.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