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 시린 그리움에 눈물 삼키며 참고 또 참았던 그 말 비로소 할 수 있는 겁니다 그의 눈을 바라보며 한없이 소중하다고 한없이 간절하다고 느낄 때 할수 있는 말입니다 남겨두고 세상 떠나는 날 울먹이며 그의 손을 잡고 간절히 사랑했노라고 사랑한다고..말해야 합니다 만에 하나 곁에 없을 그도 가슴에 묻고 평생을 살아갈 자신이 있을 때만이 할 수 있는 말입니다 그에게 모든 것을 줄 수 있을 때 그가 없으면 꼭 죽을 것만 같을 때 할 수 있는 말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말하지 마세요 그렇게 쉽게 내게 사랑한다 말하지 말아주세요 그런 눈으로 너무나 사랑스러운 눈으로 나를 바라보지 말아요 당신의 쉬운 사랑이 난 두렵습니다 또 그렇게 쉽게 떠나버릴까봐 쉽게 사랑이라 말하고 너무나 쉽게 이별이라 말할까봐 그랬습니다 사랑받음에 사랑함에 그토록 가슴저리며 행복해 했던 나였습니다 너무나 쉽게 사랑이라 믿으며 전부를 걸만큼 미치도록 사랑했습니다 그런데 내게 다가 올 때처럼 내게 멀어지는 그를 나는 그저 바라볼 수 밖에 없었습니다 아물지 않은 지난 상처를 덮어주는 당신에게 나는 그저 기대고만 싶어집니다 그저 여린가슴 쉬고만 싶어집니다 그렇게 사랑한다 말하지 마세요 그런 눈으로 날 쳐다보면 당신을 또 사랑하게 될까봐 눈물로 상처로 보내게 될까봐 차마 당신을 사랑한다고 말할 수 없습니다 나를 사랑한다는 당신의 말 들을 수 없습니다 사랑한단 말 그렇게 쉽게 하는 말..아닙니다 - 옮긴 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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