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명/음악 편지

봄 편지 / 임문석 (누런학시인)

바래미나 2008. 4. 12. 00:28
      봄 편지 / 임문석 (누런학시인) 님만이 쓸 수 있는 편지 받고 펼쳐지는 소생을 읽으며 핏기없는 하얀 피부 앙상한 체구가 싱그러움 머금어 불 그래 푸를 레를 보고 있네요 산수유꽃 개나리꽃 황금빛 대목 용기 얻고 희망 품어 보는데 진달래 살구꽃 화사한 사랑의 대목 괜스레 수줍어 붉어져 콧노래 흥얼대 지네요 부잣집 딸 목련이 눈부신 대목 우아한 드레스 입은 혼례식 복사꽃 벚꽃의 들러리 야외식장 대목 해님의 주례에 벌 나비 하객도 신이 났다고요 꽃샘추위에 받은 정겨운 사연 읽고 읽어 닳도록 읽어도 물리지 않는 꿈결 같은 봄 편지 이 봄 가고 새봄이 올 때까지 두고두고 볼게요
      배경음악;이별의 그늘 / 윤상♬

      우리님들...*^^* 물은 한곳에 고이면 그 생기를 잃고 부패하게 마련입니다. 우리들의 삶 또한 그런것이 아닐런지요? 어떻게 보면 늘 한자리에서 다람쥐 쳇바퀴 도는듯한 삶이지만 그 속에서 또다른 희망으로 살아가고 있겠지요? 강물처럼 어디에도 갇히지 않고 흐를수 있음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비가 아직 내리고 있네요. 낮은 비소리에 잠시 귀 기울여 봅니다. 우리님들 고운 아침 맞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