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좋은 이야기-

처신 (處身)

바래미나 2008. 3. 25. 00:01
[[2007년03월24일]] 처신



 처신
    마음을 지키고 입을 지키고 또 몸을 닦아라. 세상살이 안위는 처신에 달렸다. 벗을 택하고 이웃을 택할 때 덕 있는 사람과 친하라. 허영과 탐욕은 결국 목숨을 해치고 바르지 않게 재물을 취하면 도리어 몸을 해친다. 사람을 원망하지 마라. 화복은 자신이 직접 구하고 다른 사람에게서 구하지 마라. - 박노협의 시문집《구름 속에 밭을 갈며》중에서 - * 한 옛 선비가 자손에게 남긴 유훈입니다. 처신을 보면 그 사람의 거의 모든 것이 보입니다. 살아온 과거가 보이고, 현재가 보이고, 미래의 모습도 보입니다. 순간순간 드러나는 처신의 주체는 오로지 자기 자신이며 그 결과와 책임도 오직 자신의 몫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