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좋은 이야기-

(동행)

바래미나 2008. 3. 21. 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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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 자신의 인간 가치를 결정짓는 것은
  내가 얼마나 높은 사회적 지위나 명예 또는
  얼마나 많은 재산을 갖고 있는가가 아니라
  나 자신의 영혼과 얼마나 일치되어 있는가이다
  [홀로 사는 즐거움] 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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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삶은 소유물이 아니라 순간순간의 있음이다
  영원한 것이 어디 있는가
  모두가 한때일 뿐
  그러나 그 한때를 최선을 다해 최대한으로
  살 수 있어야 한다
  삶은 놀라운 신비요,아름다움이다
  [버리고 떠나기] 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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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소망은 단순하게 사는 일이다
  그리고 평범하게 사는 일이다
  느낌과 의지대로 자연스럽게 살고 싶다
  그 누구도,내 삶을 대신해서 살아줄 수 없기 때문에
  나는 나 답게 살고 싶다
  [오두막 편지] 에서..



  빈마음, 그것을 무심이라고 한다
  빈마음이 곧 우리들의 본 마음이다
  무엇인가 채워져 있으면 본 마음이 아니다
  텅 비우고 있어야 거기 울림이 있다
  울림이 있어야 삶이 신선하고 활기 있는 것이다
  [물소리 바람소리] 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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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은 본질적으로 홀로일 수밖에 없는 존재다
  홀로 사는 사람들은 진흙에 더럽혀지지 않는
  연꽃처럼 살려고 한다
  홀로 있다는 것은 물들지 않고 순진무구하고
  자유롭고 전체적이고 부서지지 않음을 뜻한다
  [홀로 사는 즐거움] 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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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곁에서 꽃이 피어난다는 것은
  얼마나 놀라운 생명의 신비인가
  곱고 향기로운 우주가 문을 열고 있는 것이다
  잠잠하던 숲에서 새들이 맑은 목청으로 노래하는 것은
  우리들 삶에 물기를 보태주는 가락이다
  [산방한담] 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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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복은 결코 많고 큰 데만 있는 것이 아니다
  작은 것을 가지고도 고마워하고 만족할 줄 안다면
  그는 행복한 사람이다
  여백과 공간의 아름다움은 단순함과 간소함에 있다
  [홀로 사는 즐거움] 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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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슴은 존재의 핵심이고 중심이다
  가슴 없이는 아무것도 존재할 수 없다
  생명의 신비인 사람도,다정한 눈빛도
  정겨운 음성도 가슴에서 싹이 튼다
  가슴은 이렇듯 생명의 중심이다
  [오두막 편지] 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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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누구인가 스스로 물으라
  자신의 속얼굴이 드러나 보일 때까지
  묻고 묻고 물어야 한다
  건성으로 묻지말고 목소리 속의 목소리로
  귀 속의 귀에 대고 간절하게 물어야 한다
  해답은 그 물음 속에 있다
  [산에는 꽃이 피네] 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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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소유란 아무것도 갖지 않는다는 것이 아니라
  불필요한 것을 갖지 않는다는 뜻이다
  우리가 선택한 맑은 가난은 부보다 훨씬
  값지고 고귀한 것이다
  [산에는 꽃이피네] 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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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가 지금 이 순간 전 존재를 기울여
  누군가를 사랑하고 있다면
  이 다음에는 더욱 많은 이웃들을 사랑할 수 있다
  다음 순간은 지금 이 순간에서 태어나기 때문이다
  지금이 바로 그때이지 시절이 달로 있는 것이 아니다
  [봄 여름 가을 겨울] 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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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버리고 비우는 일은 결코 소극적인 삶이 아니라
  지혜로운 삶의 선택이다
  버리고 비우지 않고는 새것이 들어설 수 없다
  공간이나 여백은 그저 비어있는 것이 아니라
  그 공간과 여백이 본질과 실상을 떠받쳐주고 있다
  [버리고 떠나기] 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