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좋은 이야기-

우화의 강 / 마종기

바래미나 2008. 3. 16. 02:50

우화의 강 / 마종기
 

모싯대꽃

 

사람이 사람을 만나 서로 좋아하면




안개 속의 물봉선화

 
두사람 사이에 물길이 튼다.  
 

안개 속의 동자꽃
 한쪽이 슬퍼지면 친구도 가슴이 메이고 
 

노루귀꽃

 기뻐서 출렁거리면 그 물살은 밝게 빛나서



양귀비꽃 
 

친구의 웃음소리가 강물의 끝에서도 들린다.




자목련

 처음 열린 물길은 짧고 어색해서
 


꿩의비름 
 

서로 물을 보내고 자주 섞여야 하겠지만

잔대  

 한 세상 유장한 정성의 물길이 흔할 수야 없겠지.
상사화

넘치지도 마르지도 않는 수 천년 강물이 흔할 수야 없겠지.



큰뱀무
긴 말 전하지 않아도 미리 물살로 알아듣고

개쑥부쟁이
몇 해쯤 만나지 않아도 밤잠이 어렵지 않은 강


삼잎국화

 

아무려면 큰 강이 아무 의미도 없이 흐르고 있으랴.



 

쉬땅나무

세상에서 사람을 만나 오래 좋아하는 것이


 

땅채송화


죽고 사는 일처럼 쉽고 가벼울 수 있으랴.

 

 

겹삼잎국화


큰 강의 시작과 끝은 어차피 알 수 없는 일이지만


 

개망초


물길을 항상 맑게 고집하는 사람과 친하고 싶다.



 


석잠풀


내 혼이 잠잘때 그대가 나를 지켜보아 주고


 


술패랭이


그대를 생각할 때면 언제나 싱싱한 강물이 보이는


 


공조팝나무

시원하고 고운 사람을 친하고 싶다.


 


하늘나리


 


벌노랑이

 

 

  
Joseph Haydn (1732-1809)  
String Quartet no.17 In F major,Op.3/5 Serenade
Quartetto Italiano 

 



 


매화노루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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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악장 Presto


 


끈끈이이대나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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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악장 Andante Cantabile


 


정금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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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악장 inuetto  



삼색병꽃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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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악장 Scherzando




섬말라리


현악 4중주곡 제17번 F장조 작품 3의 5 세레나데

고전 교향곡의 완성과 더불어 하이든의 가장 훌륭한 업적으로 근대 실내악
의 꽃인 현악 4중주곡의 완성을 들 수 있다. 전생애에 걸쳐 모두 83곡에 이르
는 현악 4중주곡을 작곡했으며 1801∼3년에 출판되었다.





참골무꽃

 

작품 3의 5의 현악 4중주곡은 제2악장 안단테에 약음기를 낀 제1바이올린의
세레나데풍의 서정적인 노래로 인해 이와 같은 부제가 붙어졌다. 에스테르하지
가의 부악장 시절인 1760년대 전반에 작곡된 것으로 추측된다



털별꽃아재비


제1바이올린을 중심으로 신선한 음색에 분방하고 활기찬 이탈리아 SQ(Ph 65)
는 제1, 2악장이,  앙상블이 조화롭고 차분한 음색의 야나첵 SQ (Dec 60년대)는
제3, 4악장이 각각 좋다.




패랭이꽃

 

Quartetto Italiano 

 


1945년 이탈리아의 작곡가 G. F. 말리피에로의 주도로 조직된 이탈리아의
합주단체로 처음에는 신 이탈리아 현악4중주단 (Nuove Quartetto Italiano)
이라 불렸고, 1951년 이후 지금의 명칭으로 바꾸었다.

 



범부채


1945년 가을 밀라노에서 데뷔 연주회를 열었고, 1947년부터 해외연주를 시
작해 유럽에서 명성을 얻었으며 1951년 미국 뉴욕 데뷔 연주에서 헤럴드 트리
뷴 The Herald Tribune 지를 통해 버질 톰슨으로부터 '금세기 최고의 4중주
단 이라는 찬사를 받았다.




불로화


잘츠부르크·베네치아·에든버러·그라나다·뤼체른 등 음악제에도 자주 출
연하며 연주회가 없을 때에는 스톡홀름 왕립 음악 아카데미와 빈 음악원에서
실내악 강연을 하기도 한다.



산사나무

 


구성원은 제1바이올린에 파울로 보르치아니, 제2바이올린에 엘리자 페그렙피
비올라에 피에로 파를리(처음엔 루로넬로 포르찬티) 첼로에는 프랑코 루시이다



달구지풀

 


Quartetto Italiano 


Paolo Borciani, Violin 1 / Elisa Pegreffi, Violin 2
Piero Farulli, Viola / Franco Rossi, Cello



찔레꽃




트리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