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좋은 이야기-

인간의 아름다움은 어디에 있을까.

바래미나 2008. 2. 23. 22:55
                                                 인간의 아름다움은 어디에 있을까.
      인간의 아름다움은 어디에 있을까. 눈의 아름다움은 잘 쌓이는[積] 데 있고 구름의 아름다움은 머물지 않는 데 있으며 달의 아름다움은 둥글었다 이지러졌다 하는데 있다고 한다 그렇다면 인간의 아름다움은 어디에 있을까. 소리없이 쌓이는 희디흰 눈의 고요와 침묵을 닮아 항상 내면을 환하게 밝히며, 하늘에 둥둥 떠가는 구름을 닮아 삶의 애증과 집착을 벗어 존재의 가벼움을 누리며, 차고 이우는 달을 닮아 채움과 비움이 자유자재한 영혼으로 사는 데 있지 않으랴 『 고진하 부드러움의 힘 중에서 』
      정월 대보름이 하루지난 시간 어제 만큼은 아니지만 환한 달빛이 시골 저녁 하늘을 수놓아요 제법 훈훈한 저녁바람이 농부의 분주한 일상이 다가오려나 봅니다 대보름 지나면 서서히 농사일 준비가 시작되는 절기이니까요 작은 산길에서 마주하는 가지마다 물오름이 한창이듯 싱그러움을 잉태하고 있네요 마음부터 앞선 탓일까요 만삭의 임산부처럼 곧 새로움을 세상에 토해낼듯한 나뭇가지의 모습에서 이제는 봄이라고 말하렵니다 긴 산고의 고통후에 얻어지는 생명처럼 봄이란 아름다움을 얻기위해 몇겹의 시샘들을 감수해야겠지요? 그래서 얻어지는 기쁨의 참맛은 더 달콤하니까요 올2월1일을 마지막으로 미리내소리사랑 아침메일을 중단하는 안내를 드렸습니다 그날이후 참으로 많은 분들이 아쉬운 마음들을 제게보내옵니다 어느날은 절절한 회원님들의 마음을 볼때면 저두 마음아려 메일함을 외면 하는날도 여러번 오늘은 일일이 답을 못드려 저녁메일 한장 발송합니다 지난 3년동안 미리내소리사랑 아침메일을 발송해왔는데 최근에 메일 작성하는 일들이 힘겨워 중단 상태입니다 이럴땐 어떻게 해야하나요 나하나 편하자고 수많은 미리내 가족님들 외면하기도 편치 않네요 개인사정이 허락되면 다시 아침메일 발송하겠습니다 가족님들의 너그러운 마음으로 기다려주세요 ♬ Let me be there - Olivia Newton Joh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