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명/음악 편지

눈뜨는 새벽 / 김명숙(*한사랑*)

바래미나 2008. 1. 28. 03:58
      눈뜨는 새벽 / 김명숙(*한사랑*) 밤은 조용히 어둠을 거두어 주섬주섬 떠날 채비를 하고 고른 숨 내쉬며 잠들었던 초원을 깨우며 날짐승 한 마리가 세상소리의 빗장을 연다 바다는 밤새 안고있던 바람을 날려보내 대지 위에 한아름 빛을 가져다 놓게 하고 그 바람 앙상한 가지 끝에 매달려 밤새 외로웠을 그를 위로하니 그 속삭임은 맑은 종소리 되어 머문다 어스름 산허리를 감싸안은 운무도 살며시 두 팔을 풀어 기지개를 켜고 해님 맞을 준비를 한다 우리가 깨어나 눈뜨는 새벽 이 눈물겨운 아름다움은 태양이 뜨기 전의 잠 깨어나는 세상 풍경 배경음악;새벽아침 / 수와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