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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국가(國歌) - 신이여 왕을 도우소서(God save the Queen(King))

바래미나 2007. 11. 11. 01:37

 

영국의 국가(國歌) - 신이여 왕을 도우소서(God save the Queen(King))

'신이여 왕을 도우소서'는 영국의 국가로써 작곡자가 불분명한채로 1740년 영국에서 출판된 '싸루스 뮤직스'라는 음악책에 실린것이 처음이었다. 이것을 영국의 시인이며 작곡가였던 헨리 케어리(Henry Carey)가 지었다는 설이 있으나 확증은 없고, 1745년 영국왕립극장에서 연주된 이후 국가로서 널리 불리었다고 합니다. 전통적으로 사용되는 것이랍니다. 19세기에는 약 20개국이 국가로서 이 선율을 인용하였으며, 미국에서도 1831년 이래 《아메리카》라는 가사로 준국가로서 불리었고 베토벤, 베버, 브람스 등의 작품 가운데도 이 선율이 쓰였다고 합니다. 영국의 국가와 비교해 보실수 있도록 아래에 영국의 국가를 첨부하였습니다.


영국의 국가(國歌)

말이 나온김에 영국의 국가에 대해서 몇가지를 더 소개해 드립니다. 1745년 챨스 에드워드가 왕위를 요구하고 나서자 근왕당원들이 '신이여 왕을 도우소서'를 부르며 이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였는데 이것이 계기가 되어 삽시간에 널리퍼지게 되었다. 이노래의 제목중 '왕'이란 단어는 여왕이 즉위했을경우 '여왕'으로 바뀐다. 지금 영국은 엘리자베스 여왕이 재위하고 있으니까 '신이여 여왕을 도우소서'가 된다.

영국의 정식명칭은 그레이트 브리튼 및 북아일랜드 연합왕국(United Kingdom of Great Britain and Northern Ireland)이다. 영국국가의 멜로디처럼 많은나라에서 즐겨 불려지는 노래도 없을성 싶다. 물론 영국 연방국가들은 이국가뒤에 자기네의 국가를 계속해서 연주한다.미국에서는 이곡을 애국적인 찬송가로 불러지고있고 스위스, 덴마크, 독일 등에서는 의식의 노래나 애국적인 가사를 붙여 노래하고있다.

누구나 부르기쉬운 이곡의 근원에 대해서는 억측이 구구한데 독일에서 발생된 노래란 설이 유력하다. 영국에서는 국가가 연주되는 동안 연주자나 청중이 모두 일어서는것이 전통적인 예의로 되어있다. 하이든이 독일국가를 작곡하게된 동기도 그가 1794년 영국을 방문했을때 극장에서 모두 일어서서 국가를 듣던 광경에 감동되었기 때문이었다. 몇해전 까지만해도 우리나라에서도 극장에서 영화가 시작되기전에 애국가가 연주되고 관객들이 모두 일어서 경의를 표했던적이 있다. 일찍부터 국가에대한 존엄성을 지켜온 영국인들의 전통은 우리에게 많은 교훈을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