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초전쟁

[산약초] 현호색 <玄胡索> **독성이 있음**

바래미나 2007. 9. 26. 22:36
                              [산약초] 현호색 <玄胡索> **독성이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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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 입술을 가진 들꽃

숲 속의 산새라 부르는 현호색


 숲 속에는 산새들만 지저귀는 것은 아닙니다. 울창 숲으로 가면 하늘빛 깃털을 팔랑 이며 지저귀는 아주 자그마한 산새를 만날 수 있습니다. 또는 연보랏빛, 홍자색 입술을 가진 산새도 만날 수 있습니다.

 현호색은 산록의 습지에서 자라는 들꽃으로서 괴불주머니와 비슷합니다. 현호색은 괴불주머니에 비해 키가 작고 꽃도 작습니다. 가냘픈 꽃대를 세우고 가냘픈 꽃잎을 하늘거리는 모습은 마치 물고기가 숲 속을 누비는 모습 같기도 합니다.

 나는 현호색을 숲 속의 물고기라 부르고 싶은 들꽃입니다. 푸른 바다를 가르며 숲이 그리워 찾아온 들꽃, 숲 향기를 맡으며 숲을 헤집고 다니는 현호색을 가만히 들여다보면 입을 크게 벌리고 노래를 부르는 귀여운 물고기 같습니다.

 현호색의 속명은 ‘코리달리스’ 희랍어 종달새에서 기원하여 꽃 모양이 종달새 머리의 깃과 닮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현호색을 산새라 부르기도 합니다.

 현호색을 찬찬히 들여다보면 마치 립스틱을 예쁘게 바른 입술이라도 자랑을 하듯 입을 크게 벌려 노래를 부르는 산새 같기도 합니다. 목젖이 보이도록 목청껏 노래를 부르는 현호색을 가만히 들여다보면 꽃잎이 두 개로 보이지만 사실은 꽃잎은 4장입니다.

 토양의 성질에 따라 꽃 색깔이 다르게 나타나는 현호색의 빛깔은 다양합니다. 연하늘색, 하얀색, 홍자색, 연보라색 등 다양한 색깔을 지니고 있습니다.

 현호색을 처음 만난 것은 들꽃이름조차 전혀 모른 상태에 있을 때였습니다. 들꽃 사진에 '현호색'이라 적힌 것을 받아보고도 전혀 몰랐습니다. 들꽃에 대해 문외한 나는 현호색을 人名인 줄 알았습니다. 이제야 조금 눈을 뜨고 있지만 아직도 다양한 변이가 있는 들꽃을 만날 때는 어렵습니다.

 오름을 오르기 시작하면서 서서히 다가오게 되는 들꽃과의 만남은 결코 우연만은 아니었습니다. 어느 날 갑자기 내게로 와서 웃음 짓고 있는 들꽃을 발견하고 나서부터 들꽃을 서서히 알아가게 되었습니다.

 작은 풀꽃이지만 기쁨을 주는 들꽃이 아름다움에 매료되기 시작하면서부터 들꽃을 만나는 일이야말로 행복의 시간을 갖는 날입니다. 계절마다 피어나는 들꽃들을 전부 만나기란 힘든 것임을 알게 되었으며 또한, 내가 보고 싶다 하여 내게로 찾아오지는 전혀 않습니다.

 들꽃과의 만남이란 기다림과 인내력이 필요합니다. 그 기다림 속에는 사랑이 싹트게 되며 그리움이 쌓이게 됩니다. 들꽃은 알면 알수록 힘들어집니다. 힘들어진다는 것은 구체적으로 구분하기 어려운 들꽃을 만날 때입니다. 정확히 구분하기 위해서는 관찰하는 능력이 따라야 합니다.

 현호색 또한 다양한 종류로 다양한 변이가 심한 편입니다. 전문가 아니 이상에는 구분하기는 어렵습니다.

 우리가 흔히 부르는 현호색은 포가(포-꽃턱잎으로 꽃대나 꽃자루의 밑을 받치고 있는 비늘 모양의 잎) 빗살처럼 갈라집니다. 반면에 왜현호색은 포가 갈라지지 않습니다.

잎이 대나무 잎처럼 길게 늘어진다 하여 댓잎현호색, 잎 끝이 빗살처럼 갈라진다 하여 빗살현호색, 꽃에 갈퀴가 있다 하여 갈퀴현호색, 갈퀴현호색은 마치 물고기 지느러미가 달린듯합니다. 애기현호색은 마치 남산제비꽃 잎처럼 깊게 갈라지며 꽃이 크기도 작습니다. 꽃이 작다 하여 좀현호색은 잎자루가 길며 잎은 3장이며 잎 끝이 갈라짐이 없습니다. 좀현호색은 다른 현호색에 비해 가장 가냘픈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잎에 하얀 점이 점점이 나있다 하여 점현호색, 잎이 세 개로 갈라진다 하여 세잎현호색, 울릉도에 자생하는 한국특산식물 섬현호색, 논두렁, 밭두렁에서 볼 수 있는 들현호색은 잎 끝이 굵은 톱니가 나있습니다.

이렇게 구분을 짓다가 머리만 아파 옵니다.

 숲 속의 산새로 또는 숲 속의 물고기로 숲을 헤집고 다니는 형형색색 현호색의 귀여운 입술과 입맞춤은 어떨까요?

 

현호색 <玄胡索>
 
학명 : Corydalis turtschaninovii Bess.
 
과명 : 현호색과
 
생지 : 산록의 약간 습기가 있는 곳 근처에서 자란다. 산록부의 과습하지 않고 배수양호한 지역이 좋다.
 
성분 : 延胡索(현호색, 애기현호색, 왜현호색, 섬현호색, 들현호색, 댓잎현호색의 塊根)- alkaloid는

10여종으로 그중 확인된 것은 corydaline, do-tetrahydropalmatine, conadine, protopine, l 및 이-tetrahydrocoptisine, l-isocorypalmine,corybulbine, β-homochelidonene, coptisine, dehydrocorydaline,l-coryclamine, dehydrocorydalmine
 
분포 : 우수리, 만주에 분포한다. 전국 각처의 산지에서 자란다
 
약효 : 延胡索(현호색, 애기현호색, 왜현호색, 섬현호색, 들현호색, 댓잎현호색의 塊根)- 

活血, 散瘀, 理氣, 鎭痛의 효능. 心, 腹, 腰, 膝의 諸痛, 월경불순, 징하, 崩中,

産後血暈, 惡露持續, 타박상 등을 치료.

개화 : 4월, 연한 홍자색
 
번식 : 종자, 근주이식
 
유사종 : 왜현호색, 좀현호색, 섬현호색, 들현호색, 애기현호색, 빗살현호색
 
특징 : 속명은 희랍어 korydallis(종달새)에서 기인한 것으로 긴 거(距)가 달린 꽃의 형태에서

          연상한 것.
 
속명 :  원호. 연호색. 람작화.
분포지 : 각지의 산과 들 집 부근이나 산기슭
개화기 : 4 - 5월
결실기 : 6 월
꽃색 : 연한 홍자색. 청자색
높이 : 20 cm 안팎
생육상 : 여러해살이 풀
특징 : 덩이 줄기의 속이 노랗고 줄기는 연약하다. 유독성 식물
용도 : 약용.
효 능 : 덩이 줄기를 진경. 진통. 조경. 두통. 타박상. 월경통 등의 약으로 쓴다.

진통. 진정. 진경. 진토작용 
 

                                                   [산약초] 현호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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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식물이름: 현호색
  다른이름: 연호색,연호삭,연황삭,남작화(藍雀花),남화채,
  과  이름: 현호색과 (양귀비과)
  학    명: Corydalis  turtschaninovii  BESS.
  생약이름:  현호색(玄胡索)
  생약성분: corydaline,  protopine, nomochelidonine
  사촌식물: 들현호색,댓잎현호색,빗살현호색,큰현호색,갯현호색,애기현호색,산현호색
  생 육 상: 여러해살이
  자라는 곳: 습기가 있는 산속
  잎 모 양: 어긋나고잎자루가 길며3개씩 1-2회 갈라지고 깊게 갈라지고
           뒷면은 분백색이다
  키: 20센티미터
  꽃 모 양: 길이15-25mm, 5-10개가 원줄기에 총상화서로 한쪽 방향으로 달린다.
            거가 있다
  꽃    색: 연한 홍자색
  꽃피는 때: 4월초, 남부지방은 2월 하순
   씨    앗 : 긴 타원형의 삭과
  씨맺는 때: 7월
  남다른 점: 지름 1cm 정도의 구근이 있고 유독식물이다. 꽃모습이 아기얼굴 같다.
  쓰 임 새: 정혈,진통,진경,산혈,복통,월경통
  늘리는 법: 알뿌리나누기. 씨
  전설 또는 문학작품: 종류가 많고 잎 모양이 다르다. 꽃의 생김새는 비슷하나
  색깔이 조금씩 다르다. 모여서 핀다. 줄기가 가냘퍼서 잘 부러진다.
  작고 이른 봄에 피기 때문에 사람들의 관심을 끌지 못했다. 꽃 뒤에 꿀주머니
  같은 거가 특징이다. 우리말로 된 이름이 없고 문학작품에서 잘 다루지 않았으나
  한약재로는 많이 쓰인다.
                          
 
생김새 높이 20cm. 여러해살이풀. 밑동에서 줄기가 2갈래로 갈라짐.
잎        어긋나기. 긴 잎자루가 있음. 깃털 모양으로 1~2회 깊게 갈라짐.
           뒷면은 흰 가루로 덮여 있음.
꽃        3~4월에 5~10개의 연한 자주색 꽃이 총상꽃차례로 달림.
           화관 뒤쪽은 꿀주머니로 되어 있음.
열매    삭과. 6월에 익음. 긴 타원형이며 한쪽으로 편평해지고 양 끝이 좁음.
           윤기있는 까만 씨앗이 들어 있음.
뿌리    덩이줄기가 옆으로 뻗으면서 뿌리가 나옴.
쓰임새 관상용, 약용
 
현호색은 겨우내 얼었던 대지가 녹기 시작하면 일찌감치 싹을 틔우고 꽃을 피우며
한달 가량 살다가, 열매를 맺으면 흔적도 없이 사라져 버린다.
속명 corydalis는 그리스 어로 ‘종달새’란 뜻을 가지고 있는데,
그래서인지 꽃 모양이 종달새의 머리깃과 닮았다.
한국에 분포하는 현호색속 식물은 덩이줄기가 있는 종류와 없는 종류,
꽃의 빛깔이 자홍색 계열인 것과 노란색 계열인 것으로 구분할 수 있다.
보통 노란색 계열의 꽃이 피고 덩이줄기가 없으면 괴불주머니아속에 속한다.

 

줄기와 잎은 연약하여 쉽게 부러진다.
꽃잎은 4장으로, 한쪽은 여인의 입술처럼 살짝 벌어지고
반대쪽는 점점 좁아지며 끝이 뭉툭해져 꿀샘이 들어 있다.
일반적으로 식물들의 수술은 하나하나 떨어져 있으나,
현호색의 경우 여러 개의 수술이 2개의 다발로 이루어진 양체수술을 가지고 있다.

뿌리를 거두면 중간중간 덩이줄기가 달려 나오는데,
표면이 하얗고 겉껍질을 벗기면 노란색 속이 나온다.


습기가 적당히 있는 산기슭에서 자란다.
재배할 때에는 덩이줄기를 나누거나 종자로 번식한다.
현호색은 잎의 모양에 따라 대나무 잎과 닮은 댓잎현호색, 빗살무늬가 있는

빗살현호색,
잎이 작은 애기현호색, 점이 있는 점현호색 등으로 나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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