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Domenico Zipoli, Adagio for Oboe, Cello, Organ and String's

바래미나 2007. 8. 28. 23:52
                          Domenico Zipoli, Adagio for Oboe, Cello, Organ and String's

 

 

 

 

Adagio for Oboe, Cello, Organ and String's

Zipoli, Domenico (1688-1726)
Pierre Pierlot, oboe
Anne-Marie Beckensteiner, Organ
Bernard Fonteny, Cello
Jean-Fransois Paillard, cond
Orchestre de Chambre
1993년 녹음

 

 

 
   
 지폴리의 오보에와 첼로, 오르간과 현을 위한 아다지오  
도메니코 지폴리가 
여러 개의 독주 악기를 위해 쓴 이 아다지오는, 
세개의 협주 악기의 연합에 힘입어 
바로크 스타일도 고전주의 스타일도 아닌, 
장중한 폭을 확보하고 있는 곡이다. 
반주자의 역할을 위임받은 오르간은 
첼로와 오보에로 하여금 서로 동등한 파트너로써 
중심 선율을 분담하게 하고, 
오케스트라는 풍부한 톤으로 
이들의 화성을 받쳐주는 형식을 취한다 
 

 
 Domenico Zipoli (1688-1726) 

 
이태리 피렌체근교 프라토(Prato) 태생의 작곡가이자 오르간 주자인 지폴리는 
19세때 피렌체에서 정식 음악 공부를 시작, 나폴리, 볼로냐에서 음악을 공부 
1710년 로마로 옮겨 파스퀴니(B. Pasquini)를 사사 
1715년에는 예수회 성당의 오르간 주자가 되어 스트로치 공주의 적극적인 후원으로 
유능한 음악가로 인정 받는다. 
지폴리는 곧 예수회에 입회 1700년대 남미 원주민 세계로 뛰어든 
예수회 신부들과 아르헨과 페루의 밀림에서 원주민들에게 악기를 가르치고 
직접 음악을 작곡 연주하면서 남미 원주민들의 토속적인 음악 색채가 녹아 있는 
신비로운 선율을 만들어 낸다. 
스페인으로 돌아온 그는 코르도바(Cordoba)에서 신학과 철학을 공부하며 
작곡가와 오르간 주자로도 활동, 독특한 작품들을 발표, 
1724년 학업을 마친 지폴리는 신부로 서품될 예정이었으나 
1726년 결핵으로 38세의 짧은 생을 마감한다. 
젊은 나이의 요절로 많은 작품이 남아있지 않으나 
대위법과 이탈리아 오르간 음악의 전통을 간직한 건반음악들이 
오늘날까지 그 중요성을 인정받고 있다고 한다 
바로크 시대(17-18세기)에 들어서면서 
오르간 음악은 전무후무한 황금시대를 맞는데 
잘 알려진 작품으로는 남미의 서정이 깃든 오르간 소나타를 비롯 
오라토리오 외 건반 소품곡(Keyboard Pieces)들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