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근의 작품 ’시장의 여인들’이 박수근 작품 국내 경매 사상 최고가에 팔렸다.
미술품 경매전문회사 ㈜서울옥션이 23일 오후 실시한 제100회 경매에서 박수근의 1960년대 작품 ’시장의 여인들’이 9억1천만원에 낙찰됐다.
’시장의 여인들’은 28×22㎝ 크기의 1960년대 작품으로 시장에 앉아 좌판을 벌이고 있는 여인들, 아이를 업고 머리에 짐을 이고 서 있는 여인 등 인물 10명이 세련된 구도로 배치됐다.
이 작품은 박수근 특유의 화강암 같은 바탕질감도 우수하지만 5개 부분으로 떼어내서 봐도 각각 하나의 작품이 될 수 있는 아기자기한 구도가 특징적이다.
박수근 작품의 종전 국내 경매 최고가는 지난해 12월 서울옥션 99회 경매에서 낙찰된 ’시장의 여인’(30×29㎝)으로 9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