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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근(1914∼1965) 화백의 작품이 국내 미술품 경매 최고가 기록을 또 갈아치웠다.
서울옥션이 22일 오후 평창동 옥션하우스에서 실시한 106회 경매에서 박수근의 1950년대 작품 ‘빨래터’(20호)가 45억2000만원에 낙찰돼 국내 미술품 경매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기존 최고가 작품은 지난 3월7일 K옥션 경매에서 25억원에 팔린 박수근의 1961년 작품 ‘시장의 사람들’이었다. 박수근의 작품 ‘빨래터’는 군 관련 사업을 위해 한국에 체류했던 한 미국인이 박 화백에게 물감을 지원했고, 그 보답으로 박 화백이 그에게 직접 건넨 작품으로 알려지고 있다. 사선구도로 설정된 냇가에 6명의 아낙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는 모습을 그린 작품은 동적이면서도 안정감을 준다. 그동안 경매에 나왔던 연한 갈색톤이 주조를 이루는 박 화백의 그림 패턴과 달리 흰색과 분홍, 노랑, 민트 등 파스텔톤 색상이 유난히 화사한 작품이다. 겨우내 얼었던 냇물이 풀리 듯 화사한 봄기운이 물씬 배어난다. 봄의 생동감이 느껴지는 작품이다. 김환기가 1957년에 그린 ‘꽃과 항아리’(80호)도 추정가(20억∼30억원)를 넘는 30억5000만원에 낙찰, 김환기 작품 중 경매 최고가를 기록했다. 한편 이날 경매에서 경매회사의 하루 경매낙찰총액이 200억원을 넘어서는 기록도 세워졌다. 최근 2주간 양대 경매회사와 한국국제아트페어에 뿌려진 돈이 495억원에 달해 미술시장의 열기를 실감케 해주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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