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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영국이 K9을 도입할까?

바래미나 2019. 1. 30. 10:11

과연 영국이 K9을 도입할까?


179대의 AS-90 자주포와 330여대의 MBT를 보유한 영국육군은 전차보다 말을 (600여필 보유중) 더 많이 보유하고 있다라는 비아냥 거림을 자국의 군사전문가들로 부터 들을 정도로 많이 다운사이징 되고있죠.


AS-90자주포의 뭔가 부족한 39구경장의 포신을 52구경장으로 업글하고픈 영국군의 소망. 그래서 브레이브하트 프로젝트가 있었지만 쫑났고 오히려 폴란드가 도면을 사가서 라이선스 생산후 K9차대에 얹어 재미를 보았죠. (들리기엔 이를 두고 영국에서 폴란드가 많이 부러웠나 봅니다)


그동안 도입을 염두에 두고 프랑스의 CESAR르나 스웨덴의 ARCHER등을 테스트도 많이 해봤다는군요. 그러나 영국군이 원한건 AS-90같은 듬직한 차체를 가진 전통적인 자주포에 포신만 긴녀석이라 성에 안차고 돈은 별로 없고..


2023년에서 길어봐야 2030년까지는 퇴역시기로 정해진 AS-90을 바라보며 속만 태우던 차에 이웃나라들이 K9이라는 가성비 최고의 코리언 SPG를 입양하기 시작했죠. 어랏!!


게다가 생산라인도 닫히고 부품업체도 더이상 생산을 안해 지금 제대로 굴러가는 녀석들이 부품 돌려막기로 연명하는 중이라고 하네요. 


그래서 그런지 최근 영국군에서 K9쪽에 관심이 있다고 얘기가 들리던데 이게 전혀 근거가 없진 않나봅니다.


찾아보니 니컬러스 드러먼드라는 저명한 군사 저널리스트이자 미주리대 교수, 영국군 자문위원이 얼마전 관련 트위트를 여러번 올렸는데 흥미롭네요. 이사람은 오래전부터 AS-90의 포신연장 또는 대체품 개발을 주장했고 만약 여의치 않다면 다 때려치고 그냥 K9을 사자는 쪽이네요. ㅋ 





이사람 코멘트나 과거 글들를 읽어보면 나름 합리적인게, 자체개발은 현재 영국군의 수요, 예산, 시간상 힘들고, 미국이나 프랑스꺼는 성에 안차고, 독일껀 너무 비싸고 에이젝스 차대에 라인메탈 포신 올리려면 개발비 깨지고 시행착오 해야하니 K9 깔끔하게 도입하면 가성비 최고의 선택이라고 주장하네요. ^^ 맞는 말이긴 하고 우리야 사주면 좋지만 과연 콧대높은 영국의 자존심이 허락할런지 귀추가 흥미롭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