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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산-평양 AH1 등 ‘아시안하이웨이’ 국제연구 본궤도

바래미나 2015. 4. 1. 22:51

문산-평양 AH1 등 ‘아시안하이웨이’ 국제연구 본궤도

 

 

도공, UNESCAP과 손잡고 국제협력연구 착수회의 개최


승인 2015.03.25  20:24:31

 

 
▲ 아시안하이웨이 한반도 노선 개요

 

 


(엔지니어링데일리) 이준희 기자 = 문산-개성-평양을 지나는 ‘AH1’ 등 유라시아를 도로로 연결하는 ‘아시안하이웨이’에 대한 본격적인 국제협력연구가 시작됐다.

 

25일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24일부터 UN 아시아태평양경제사회위원회(UNESCAP)와아시안하이웨이(Asian Highway)활성화를 위한 국제협력연구의 착수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국제협력연구는 도공과 UNESCAP이 올해부터 2017년까지 3년 동안 공동으로 진행하게 된다.  양측은 AH의 기존 설계기준 개선, 도로안전시설의 기술표준 제정, IT를 활용한 지능형교통체계 적용 방향 모색할 예정이다.

 

특히, 도공 측은 남북분단으로 인해 단절되어 있는 한반도 통과 구간에 대한 다각적인 방안을 논의할 방침이다.

 

AH는 2005년 UNESCAP 주관의 정부간 협정으로 아시아 지역 국제도로망으로 구축됐으며, 현재 남북한 포함 30개국이 가입한 가운데 8개 주요 노선, 141,714 km로 이루어져 있다. 이중 AH1, AH6 등 2개 노선은 한반도를 출발해 중국, 러시아, 동남아, 중동 등을 거쳐 유럽과 연결된다.

 

평양-개성 고속도로는 AH 1번노선의 중심축이며, 남북접경지역을 연결할 문산-개성 고속도로 역시 AH 1번노선을 실질적으로 연결하는 도로로 꼽히고 있다.

 

도로교통연구원 전문가들은 다음달부터 AH1, AH6호선이 지나가는 북한, 중국, 러시아, 인도, 터키 등 11개국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며, 조만간 UN 및  AH회원국들과 공동으로 현지조사 등을 추진한다.

 

한편, 도공은 올해 11월 개최하는 ‘제25회 서울세계도로대회’ 기간 중 국토교통부, UN과 함께 ‘제6차 아시안하이웨이 실무회의’ 관련 학술행사를 개최할 계획이다.


이준희 기자 | jhlee@eng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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